가입한지도 얼마 안됐고, 글도 얼마 안쓰고 눈팅위주인 오유유저입니다만...
휴학 2년차, 도서관 학원 집 도서관 학원 집 이렇게 쳇바퀴마냥 반복하는 삶 속의 오유는 거의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중간중간 이동시간이나, 공부하다 집중력 떨어졌을때 베스트 게스물 위주로 보며
유머자료를 보고 웃기도
고게게시글을 보고 공감하며 맘이 아프기도 하였어요.
즐겨하는 게임에대한 정보도 얻고 가기도 하구요.
암튼 이전에도 클유(예전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논란이 한차례 지나가고
바보님과 여러 유저분들이 오프 모임도 갖고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게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사건은... 뭐랄까 좀 충격적이네요.
절대 고압적으로 운영되는 분위기가 아닌 오유일진데..
자료를보니 운영팀장님이라는분은 고압적으로 유저들을 통제하려고, 마치 자기아래 있다는 식으로 대하려는게 보이고..
그나마 올바른 직언을 하는 클유를 묻어버리려고 하지않나...
문제가 된 클유들은 진정성없는 사과아닌 회피글을 올리고 너도나도 탈퇴하기 시작했고..
오유만의 건강한 커뮤니티 운영문화가 한번에 날아간 느낌이네요.
27일부터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오유 들어올때마다 활력소가 아니라 맘이 매우 무거워지고 불편해집니다.
마치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을 보는듯해서요..
아직까지는 바보님은 예전 맘을 유지하시는거 같아보여 다행이긴 합니다만..
빨리 예전의 건강한 오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