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주하는 곳은 미국인데 사고날뻔한 시각은 11시.. 30분전이죠..
아침수업 끝나고 집에가서 티비보면서 낮잠이나 자야지 하고 오유보면서 낄낄거리면서 걸어가는데
(가계x 가게ㅇ)
길이 이렇게 되어있고 저는 가게쪽으로 건너가려고 하는 중이었죠.
(제가 걸어가는 방향에서)오른쪽 왼쪽에 오는 차도 없고 해서 그냥 폰보면서 걸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부와와아와왕 하면서 오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뭐가 이렇게 오나.. 알아서 멈추겠지 생각은 했어도 혹시나 해서 차가 오는쪽을 봤는데
아니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ㅁㅊ놈이 가속을 더하는거에요
(<- 이런 트럭)
딱 이런 상황이었죠 저는 오른쪽으로 걸어가고..
이 할아버지랑 저 그 찰나의 순간에 눈까지 마주쳤는데 갑자기 부와와아왕하고 가속을 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에 "이 트럭이랑 받으면 어깨 다리 다 부서지고 날라가겠다"는 생각을 0.0000001초만에 사고나고 응급실 실려가는 상상까지 다했어요.
그리고 온몸에 엄청난 소름이 돋으면서 본능적으로 자세도 안잡았는데 1.5m인가 2m를 뛰었어요
와 그때 살았다는 안도감에 그 미친 할배한테 욕도 못하고 그 앞도 제대로 못보던 놈은 사과도 안하고 내가 욕하나 안하나 확인하는 것처럼 10m를 저를쳐다보고 가더라고요.
다행이도 트럭 가장자리에 있어서 안부딪히고 살아왔네요.. 찌부려져서 마른 오징어 안된게 다행이네요
게다가 살았다는 생각보다 치였으면 병원비 어떡하지.. 라는 생각부터 했다는게 아이러니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가족한테는 알려봤자 걱정만 늘테고 오유에 그냥 올려봤어요 ㅠㅠ 모두 차조심하세요..
엉망진창인 글 죄송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