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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귀신본썰 2(
게시물ID : panic_69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만연탄0
추천 : 3
조회수 : 12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9 22:54:43
1화가 베스트에 가다니 감사합니다

재미없는 썰을 읽어주신 영광 추천해주신 영광 잊지않을게요

그럼 또 무잼 안무 썰 하나 풀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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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서 소총수 겸 위병 겸 오대기 겸 기타대 였습니다

관심병사도 아닌데 인원없다고 애매한 군번인 저를 많이들 데려갔죠(중대는 다같은데 소대를 옮겨다녔다고 해야할까요^^)

이번엔 위병소근무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일명 면회소여친귀신

때는  2010년 여름

상병을 달고 꼬인군번으로 걸레질을 하던 내게

보직변경및 소대 이동이 떨어졌다

위병전문으로 근무를 스라는..

공병도 아닌데 용접도 군대에서 배운 만능B급
 마치 삼국지의 유봉같은 잡캐이던 
내게 나름 기대되는 일이였다 

왜냐면 이등병때 근무를 섰을때 

주간근무면 면회객들이 주는 각종 뇌물(이라쓰고 치킨이라 읽는다)
를 받아먹었기 때문

아직 한참 짬밥을 먹어야했던 나였기에

치킨 및 피자 등등은 너무나 기대되는 것이였다

그러던 어느 주말 새벽이였다

정문근무는 조장 부조장(나)  조원 셋이서 섰는데

조장은 초소안에서 잠들고 조원인 일병과 열심히

그날의 야구경기에 대해  떠들고 있던중(기아팬입니다)

"흐흐흐흐흐...."

여자웃음 소리였다

"뭐지? 야 뭔소리 못들 엇냐?"

"암것도 못들었는데 말입니다"   그랬다

이놈은 둔했다 빠져가지고..

"그런가.."라고 여기고 다시  이야기꽃을 피우려는데

"흐흐흐흐흣" 

또들렸다!!

나와 그친구는 순간 얼었고(생각해봐라 군대서 그것도 밤에 여자웃음소리라니 ..  미친x이 아니고서야 ..)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집중해보니 그소리는 면회실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무서웠지만 선임으로서 쫄수는 없다고 여긴 나는

"야 여깄어봐 확인해보고 올게"라고 당당한 대한건아코스프레로 그녀석에게 이야기하고 

면회실로 들어갔다...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함께

면회실은 조용했다

'뭐지 잘못들은건가'생각하며 나오려는 찰나

"캬꺄꺄꺼캬꺄!!!!!@@@@@!!!!"

라는 괴상망측한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너무놀란 나는

이런시발!!!  을 외치며 진원지를 찾기 시작했고

그곳은 여자화장실 이였다

" 시발 군대에서 여자화장실이라니 ...  시발 이게 뭐야.."

투덜거리며 화장실문을 열자

'쩝쩝쩝'  소리가 들렸다


'뭐지? 가까이 가볼까'  하며 다가가는데....

그곳엔 한쪽눈이 일그러진 여자귀신이 뭔가를 먹고 있었다.......

나를 쳐다보더니 씨익 웃곤 사라졌다

이  런 x발!!!을 외치며 나는 이등병때의 속도로 밖으로 튀어나갔고

그걸들은 후임녀석은 같이 놀랐다

선임을 깨웠고

이야기를 들었다

때는 2000대초 

야구선수임모씨의 행적을 좋아하는 병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에겐 5년정도 사귄 여친이 있었다는데

하루는 여친이 면회를 왔고

면회시간에 여자회장실에서 므흣한걸 하다

당직사관에게 걸려

쌍욕을 먹었다던다

그러자 남친놈은 이별을 통보했고

여자는 면회를 와 붙잡았지만

남친놈이 여자를 때리곤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자는 그 화장실에서 목을 매었다고..

지금도 가끔씩 출몰한다며

선임이 이야기해주었다

얼마나  불쌍하던지...

그 후 나는 전역하기 전에 가끔 면회실에 갈일이 있으면

그화장실에 과자같은거라도 몇개씩 던지곤 했다

남녀관계라는게 참 복잡하단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물론 난 지금  솔로다 

차라리 군인일때 더 여자가 잘꼬인듯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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