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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유비, 안희정은 관우, 이재명은 조조
게시물ID : sisa_834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초일엽
추천 : 3/17
조회수 : 218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1/14 08:46:2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행보, 발언 등을 접하다 보면, 삼국지의 인물들이 오보랩됩니다. 제가 민주당을 통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호의적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요즘 그리 느낍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전 대표는 언제나 화를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필요한 진보 개혁 정당의 지향점을 간직하고 그것을 세상을 향해 주장합니다. 수많은 언론, 정치 자영업자들이 헐뜯지만, 어눌하고 바람 새는 목소리임에도 조금도 흐트러지거나 두려움 없이 소신을 말합니다. 그들을 결코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않습니다. 당 대표 시절 비주류 인사에 당직을 많이 할당하고, 지난 4.13 총선에서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정권 교체의 표심을 자극하고 호남에 가서 자신을 던지는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음에도 결코 자기 공을 입밖으로 내새워 자랑하지 않으며, 호남에 대해서도 늘 송구해 합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일단 언어가 화려합니다. 직유, 은유, 대조, 대비의 수사법, 단문을 즐겨 사용하는 문장 구사력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어떤 네티즌은 그의 대화를 들으면 맜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프랑스 요리를 먹는 기분이 든다고 호평했습니다. 그가 광주에서 출마 선언하면서 문재인 싫다고 제3지대 정계 개편을 통해 고립시키는 것은 김대중 밉다고, YS, JP, 박태준이 3당 야합하여 DJ와 호남을 왕따시키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민주당 김대중과 노무현의 역사를 통합해야 합니다. 문 전 대표가 이를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출마하는 이유입니다.고 한 선언은 그가 얼마나 온후한 정치인의 소유자인가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여러 진보적 정책을 내놓았고, 관철시켰습니다. 서슬퍼런 박근혜 정권에서 그런 소소한 성과를 내었다는 것은 주도면밀한 전략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조조의 지혜가 있습니다. 지지율 1위의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하는 멘트들도 전략적이고, 정략적입니다. 문 전 대표의 약점을 파고들면서도 공격받지 않게 위해 수위를 조절합니다. 마치 성을 공격할 때 성의 빈 틈을 노려 유효한 공격을 하듯이 말입니다. 또, 지지 네티즌을 손가락 혁명군으로 조직하면서 다단계 수법과 유사한 방식을 차용한 것을 보며 영략없이 조조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세 분은 제1당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자산으로, 앞으로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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