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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하나..
게시물ID : panic_69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츄뒤부라르
추천 : 1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30 08:03:11
얼마전 외사촌 결혼식때 있었던 일입니다.

직업상 타지에 나와서 생활하고있기 때문에 집안 경조사가 아니라면 가족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결혼식장에서 오랫만에 어머니와 친척들을 만나고,피로연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어머니께서 갑자기 운을 떼십니다.

"xx야, 니 아무래도 당분간 몸쫌 사려야겠다."

"왜?"

"엄마가 꿈을꿨는데..."

꿈 내용을 들어보니  어머니 꿈에서 제가
친구들과 싸워서 다쳤다며, 입을 벌리는데 윗니가

싹다 빠져있었다고합니다.

"이 빠지는꿈은 주변사람한테 안좋은일 생길 꿈이라카던데? 윗니면  내 윗사람한테 안좋은일 있는거 아이가??  엄마 꿈에서 내 윗니가 빠졌으니 엄니가 사려야되는거 아이가 ㅋㅋ"

뭐.. 이런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운전중에 갑자기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xx오빠?"

"누구요?"

"오빠 나 xx야  기억안나?"

전화는  어렸을적 만나고 한번도 본적없던 아버지쪽 사촌동생이었습니다. 

저희부모님은 이혼하신지 오래라, 저는 친가쪽이랑은 왕래를 끊은지 오래입니다. 갑자기 연락이와서 좀 당황하기도했지만 뭔가 기분이 묘하더군요.

"어 기억난다. 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올 수 있어?"

순간 할말이 없어지더군요. 운전중이기도했고 혼란스러워서 일단 잠시뒤에 다시 전화한다고하고 끊었습니다.

전화를끊고 잠시 멍하다가  어머니 꿈 이야기가 생각이나서 꽤 오싹하더군요..  

원래 외할머니부터 꿈을 아주 잘 마추셨다고 들었는데 어머니까지..  어머느께 들어보니  꿈꾼 날짜와 시간이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와 거의 비슷하더군요.

참 사람에겐 뭔가 모르는 힘이 있나봅니다.

결혼식장에서 들은 꿈이야기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민감해서 하기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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