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지방에서 중산층쯤 됩니다 서울에 비하면 말꺼내기도 무안하지만 아버지 사업이 잘되어 어디 누구딸이다 하면 아실정도로 나름 잘산다는축에 낍니다 (자랑 절대 아닙니다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얘기를꺼내자니 할수밖에...) 저에겐 언니 한명있습니다 제가 막네딸 딸둘~ 근데 언니랑 지금 결혼한 남자 (형부)가 너무너무 맘에 안들고 미치겠습니다 머 이제와서 머 되돌릴수있는건 아니지만 두고보자니 배알꼴려서 돌아가시겄어요.. 언니 형부 참 어렵게 결혼했습니다 저희집안에서 2년넘도록 무지 반대를 했지요 이유인즉 : 항상 운전해야하는 직업이며 (위험하시다고)술도 엄청좋아하고 나이차도 많고 이건 크게 비중은 안두었지만 키가 많이 작아요 ( 저희언니키가 154인데 형부가 157 ) 저희 식구들이 다 작아서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선 사위는 키가좀 큰사람이였으면 좋겟다 우리의 키작은 유전을 3대까지 물리면 안된다 하시면서요 ㅋㅋㅋ 그렇타고 180 이상이 바라시는건 아니고 170만 넘어도 저희집안에선 감지덕지합니다 ^^;; 머 이러한 이유로 많이 반대를 했지만 결국 딸이기는 부모 없다고 울며 결혼허락을했는데 결혼 준비과정부터 삐그덕 삐그덕~ 남자는 당연히 집을 준비하고 여자는 혼수를 준비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자기 입으로 집하나 장만할수있다 자신있게 말하더니 막상 결혼날짜 다가오니 집은거녕 돈 천만원도 모아둔게 없었습니다 결국 저희 부모님이 전세집을 해주셨고 혼수도 저희 쪽에서 다했고 형부한테 30돈금목걸이 양복 한복 해주시고 시댁부모님께 예단비 800에 한복들려 보냈더니 돌아온돈은 100만원 -_- 시댁에서 언니한테 해준건 순금으로 목걸이 반지 그리고 아버지 양복한벌 엄마 한복 한벌 끝 저는 머 기대도 안했구요 함이라고 보낸게 이게 다더군요 ..이걸 들고 오면서 어찌나 당당하던지.. 그리고 더 황당하게 만든건 결혼식한후에 저에게 저나와서 하는소리가 하나밖에없는 언니 결혼했는데 살림살이 머 하나 안해줄꺼야?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자빠졌네요 그지새끼도 아니고 날로 결혼해서 멀 그리 바라냐고 한마디 하려다 언니 생각해서 참고 드럼세탁기랑 오븐사서 택배로 보냈더니 좋아죽으면서 간신을 떨어대네요 나한테도 이렇게 바라고 받아갔으면서 형부 형제들도 많은데 그쪽에선 머 하나 해줬겟지 하고 나중에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형제들이 머해준다 머해준다 말만 해놓고 해준거 하나 없더군요 참 사기꾼 집안인가봅니다..........드럽고 치사해서 정말~ 머 이건 2년전 이야기라 그냥 잘살고있으니 묻어두고 지냈는데 몇일전 일어난 이일은 생각할수록 괘씸합니다 일주일전 가족끼리 모임이있어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가족끼리 밥한끼먹고 언니 나 형부 이렇게 나와 호프집에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결혼하고 처음이죠 ~ 술이 얼큰하게 먹더니 느닷없이 "난 언니 돈보고 결혼한거아니다 착한거 하나 보고 결혼했다 장인집에서 잘산다고해도 난 나중에 재산 하나 받을생각없다 그러니 처제도 부모님한테 받을생각마라" 뜬금없이 이 얘기를 뭐하로 합니까? 누가 물어본것도 아니고 2시간이 넘도록 재산 어쩌고 저쩌고 얘기하는데 ...참다 못해서 나먼저 간다고하고 집에와서 그담날 바로 올라왔습니다 그이후로 자꾸 부정적으로만 형부를 보게 됩니다 이사람이 혹 이걸로 울언니랑 결혼했나? 지금 우리부모님한테 잘하는이유도 이것때문인가 하면서 의심되고 미워지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