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등학교 2 학년 학생이에요.. 저는 고1 일때부터 의사라는 꿈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물론 현재도 꿈은 의사 지만요..
처음에는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모든 유혹을 이겨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성적도 많이 올랐구요..) 하지만 어느새인가부터 나태해지고
열정이 사그라들면서 성적도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졌습니다. 정신 차리고보니 성적은 떨어질대로 떨어지고 정말 나태하고 한심한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어떤 자극을 받아도 감흥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의사가운 입는 그런 상상만하고도 의욕이 솟아 올랐는데 요즘은 떨어질대로 떨어진 성적을 보고도, 동
기부여 글을 보고도, 명언을 보고도.. 도저히 마음이 잡히지가 않습니다... 물론 저도 다시 변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먹고도 두세시간 후면
풀어지는 제 자신을 보고 한심하다고 느끼기만 하네요.. 이제는 무기력증에 걸린 것 같아요.. 그냥 집에오면 공부할책 펴고 몇분 공부하다가 그냥 누워서 노래
듣다가 잡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알면서도 하게되니까 정말 제가 한심해지고 무력감을 느낍니다.. 정말 하루에 죽고싶다는 생각 수십번도 합니
다.. '나 왜 이렇게 살지', '걍 포기할까 그리고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나 하면서 살까' 맨날 이런생각만 하며 삽니다..
다시 예전의 저로는 돌아 갈 수는 없는 걸까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 무기력증을 고치기에는 너무 늦은 걸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