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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멘션1
게시물ID : readers_8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리용쉬바나
추천 : 0
조회수 : 1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3 21:08:54
나는 스물두살 대학도 안다니고 일도 하지 않는 백수인 남자다.
스무살 때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군대를 갔다왔고 지금은 부모님이 마련해준 멘션으로 가고있다.
버스를 타고 평소처럼 멍한 표정으로 내 짐을 들고 낯선 동네에 도착했다.
동네에 도착해보니 그냥 별다를 거 없는 흔한 동네 풍경이었다.
도착해서 멘션의 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보려고 전화를 꺼냈다.
"뚜...뚜.....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나는 관리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것에 별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저 멍한 표정으로 동네를 걷기 시작했다. 길을 걷다가 앞에서 걸어오는 커다란 남자를 봤다. 그 남자는 내 시선을 느끼지 못한 듯 하다.
나는 그가 점점 다가오자 그의 모습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리곤 그를 지나쳐서 또 걸었다.
걷다보니까 저 앞에 작은 가게가 보인다. 마침 난 목이 말랐기 때문에 물을 사러 들어갔다. 아무도 없다.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일단은 목이 말랐던 나는 물부터 찾기로 했다. 물은 냉장고에 있었다. 냉장고엔 물 외에도 뭔가 독특한 것들이 많았다.
그 틈사이에 있는 물을 집었다. 뚜껑에 가격이 붙어있다. 천원. 주머니에서 천원을 꺼낸뒤 계산대에 올려놓고 그냥 나오기로했다.
나와서 물을 마시며 다시 걸었다. 걷다 보니 해가 지려 한다. 해가 지기 전에 집을 찾아야 한다.
휴대폰을 꺼내서 지도를 본다. 내가 선곳에서 대략 3분이면 갈 거리에 멘션이 있다.
나는 멘션으로 곧장 간다. 걸어가는 길에 한 여자와 남자가 벽에 엉켜있는 모습을 봤다. 서로의 입술을 탐하고 있다. 아니 그 이상의 것을 할 것 같다.
하지만 난 관심이 없었다. 그대로 멘션으로 간다. 거의 다 도착할때쯤 문자가 온다. '전화를 받지 못했네요. 언제쯤 오시죠?'라고 문자가 와 있다.
문자를 보고 있는데 앞에서 누군가 빠르게 멘션으로 달려간다. 그가 간길을 따라 나도 멘션으로 간다. 멘션에 도착하고 내가 살 집을 확인한다 102호 일층이다.
미리 부모님께 받아둔 키를 꽂고 문을 열었다. 집안에 불이 켜져있다. 관리인이 기다리고 있다.
"늦게 오셨네요? 길을 찾는게 수월치 않았나 보네요. 청소는 미리 다해뒀으니까 짐만 풀어서 쓰시면 될겁니다." 나는 대답했다. " 아.. 예. 그럼 전 이만 쉬어야 할거 같으니까 이만 가주시겠습니까?" 관리인은 알았다고 대답하고 문을 나선다.
나는 짐에서 이불과 베개를 꺼낸뒤 그대로 잠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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