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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가장 취약한 지지층인 2030 세대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같은 여성임에도 박 후보측에 비우호적인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결국 정책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하는 여성'에 우선 순위를 둔 공약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후보가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를 자주 가져오는 것도 바로 이런 부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이 역시 2030 세대 여성들에겐 유효하지 않은 접근이다. 박 후보 측에서도 "50대 이상은 육영수 여사에 대한 향수가 있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그냥 '박 후보의 어머니'일 뿐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핵심 측근 중에는 "2030 여성 세대가 박 후보를 안 좋아하는 걸 보면, 잘난 여성을 질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박 후보가 2030 세대의 여성들을 잡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카드는 정책으로 수렴된다. --------------------------------- 누가 누굴 질투? 여자로서 진짜 모욕감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