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놀이공원이 있었다. 그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는 안전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놀이기구였다. 놀이공원 사장A는 놀이기구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서도 전혀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사람들은 그 놀이공원에 점차 발을 끊기 시작했고, 이내 다른 사람에게 놀이공원이 인수된다.
그런데 놀이공원 전 사장A가 갑자기 손님으로 둔갑해 놀이기구들이 위험하니 놀이공원을 운영하면 안된다고 주장했고, 이에 현 사장B는 놀이기구들을 철저히 고치고 전 사장A는 놀이기구의 안전성 기준을 까다롭게 바꿔놨다. 그러나 전 사장의 계속되는 시위에 손님들은 더욱 오지 않게 되었고, 다시 전 사장에게로 놀이공원이 인수되었다.
그러자 문제가 생겼다. 자신이 놀이기구의 안전성 기준을 까다롭게 바꿔버려 놀이기구를 계속해서 고치지 않는 이상 놀이기구를 운영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놀이기구를 계속해서 고치는 비용과 수고를 하기 싫었던 사장A는 이 안전성 기준으로는 놀이기구를 운영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없으니 안전성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