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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txt
게시물ID : readers_13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멜6
추천 : 6
조회수 : 16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1 00:57:14
하지만 인생책은 맨날 바뀐다는거..(?)

1.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

사람은 더도덜도 아닌 사랑으로 산다는것을 알게되었다는 말이 인상깊었어요.
사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단편집이에요.
바보이반도 이 단편집에 들어있답니다.
그 단편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결국 그가 얻을수 있었던건 자기가 묻힐 무덤의 조그만 땅이었다 로 끝나는게 뭐였는지; 

 2.어린왕자(생택쥐페리)

어린나이에도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상자안의 양은
올 좀 쩌는데? 라고 생각했고, 
지금봐도 심금을 울리는 명언들이 많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3.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사실 이것도 단편집.
스토리는 어느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 장사꾼이
자기 아들을 만나게 된다. 로 간단히 압축이 가능하지만. 그 표현, 묘사력에 있어서, 소설을 수필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습니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4. 노인과 바다(헤밍웨이)
어째 인생 '책' 이 아니라 인생 소설이 되어가는것 같네요ㅎㅎ
다 읽고 나면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만들어지지.않았다, 부숴질지언정 패배하진 않는다'

5.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

우리나라 근현대 정치역사를 어쩜 그리 잘 풍자했는지!
마지막에 성장한 병태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아직 모르겠네요. 소시민의 씁쓸한 회상일지, 아니면 권력에 대한 그리움이었을지.

6.우상의 눈물(전상국)

어째 제목과는 점점 달라지는거 같으네요ㅋㅋ
지성은 폭력보다 강하다를 조금 씁쓸한 버전으로
보여주는 이야기.

7.동물농장(조지 오웰)

왜 맨처음에 이게 생각이 안났을까?
소련에 관한 이야기, 더 나아가서는 절대권력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풍자한 이야기입니다.
동물들은 누가 돼지고 사람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라는 끄트머리의 한줄이 씁쓸했음.

8.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국경의 긴 터널을 벗어나니 눈의 나라였다
라는 구절이 정말 유명하지요.
 고전무용 비평가인 주인공이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에
있는 한 게이샤에게 빠지게 되면서 생기는 일련의 갈등들을 그리고 있어요.
 
왜 러브레터의 오겡키 데스카 씬에서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일본의 설경은 왜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것일까요, 선자령이나 영월 정선가면 똑같거든요ㅎ
 기분탓인가..

더 많지만 대강 이것만..
솔~직히 이야기하면
좀 있어보이고 싶어서 읽은 책도 있어요.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자들의 도시라던가
글에 쓴 설국이라든가.
근데 다들 읽으면서 재밌다는것을 알겠어요.
고전소설이나 현대 소설중에서 유명한것은
어떤 의미로도 재미없는건 없는것 같네요.
재미있으니까 유명해졌겠죠?
그 재미의 기준이 사람마다 심히 달라서 문제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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