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생활하는 병사들이 일과 후에 퇴근을 한다면 어떨까요?
9715부대는 병영에 출퇴근 개념을 도입하여 시행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는데요?? 난 전역하고 예비군 2년차지만 아직도
군대 얘기만 나오면 눈이 번쩍 뜨인다ㅡㅡ 아오 ㅋㅋㅋㅋ
군 생활을 해 본 사람은 다 알잖아요?? 병사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을 통제 속에
묶여있다는 자체가 숨 막히는 일.... 일과시간이나 일과가 끝난 이후에도
늘 같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정해진 서열 속에 엮여서 끌려가고 밀려가니
솔직히 그 생활이 만족스러울 리는 없죠. 더구나 같은 생활관에 또라이
같은 선임 병이 있는 경우에는 일과시간 이후가 훨씬 더 괴롭잖아요 ㅋㅋㅋ
그 선임이 어디 부러져서 몇 달 후송이라도 갔으면 하지만 그런 일은
이상하게도 안 일어죠 ㅎㅎ 본드로 붙여놨는지 24시간 나하고 붙어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주고 ...
간부들은 ‘가족 같은’ 병영이라고 하지만 모르는 소리!!!!
병사들이 느끼는 세계는 ‘가축 같은’ 병영생활이다! 가축!!ㅡㅡ
일과이후에는 병사들을 각자 자기 공간으로 퇴근시키면 앞에서
제시한 병영 내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은??ㅋㅋ 퇴근 후에는
일과에서 해방되어 타 병사의 생활에 간섭하지도 간섭받지도 않으니 병사들은
스트레스에서 스스로 해방될 것이고 구타나 가혹행위 같은 병영 내 악습도 대폭
줄어들게 될 것다 ㅎㅎ 가끔씩은 또라이들도 섞여서 입대한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정말 이런 또라이들 만나면 간부는 물론 병사들 간에도
답이 없다....이거뭐 때릴수도없고 ㅋㅋㅋㅋㅋ
이번 9715부대가 시행하고 있는 병영 출·퇴근 개념을 전군에 확대 적용한다면
병영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