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강도가 증거물인 종이쪽지를 먹어치우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스트리츠보로 지역에서 체포된 은행 강도 존 포드(35)가 증거물인 종이를 먹어치우는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경찰은 포드를 몸수색하기 위해 경찰차 보닛 위에 기대서 세운 후, 그의 주머니에 든 물건들을 보닛 위에 꺼내놓았다. 경찰이 포드가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몸수색에 열중하는 사이, 포드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한 쪽지를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그리고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포드의 차에서 38구경 총과 훔친 돈뭉치가 발견돼 포드는 결국 포티지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포드가 먹어버린 쪽지가 은행 직원에게 돈을 요구하기 위해 내밀었던 쪽지인 것으로 보고, 그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연쇄은행강도 용의자인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