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날이 제가 한참 군대에서 이등병스카이 생활 보내고 있을때네요^^
썩은 군대를 제대로 보여주고있네요.
제 맞후임도 성군기로 찔려서 타중대(영외중대)로 전출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근데 그 성군기란 것도 친한사이(애초에 지들끼리 잘놉니다.)에 귀 가지고 장난친건데
그걸 딴사람이 보고 '이새끼 보내버려야지'라는 마음에서 찌른거니까요.
근데 그때 대대장의 태도가 참 뭐같았죠.
순식간에 나쁜놈 만들어버리는 그태도. 평소 행실도 바른애를 순식간에....
후에 다시 중대 아이들과 간부들이 돌려보내달라해서 다시 왔습니다.
애초에 무혐의 판정났었는데 대대장이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그때 대대장이 매우 불안했을 겁니다.
다른 큰 사고(성군기) 나서 사단 대령(직위가 기억이 안납니다.)이 직접 와 간부들 얼차려도 시켰었고
곧 있으면 대대장 임기도 끝나가는데 일터지는게 불안해서 일찌감치 싹이라도 보이면 짤르고 싶었을겁니다.
악의 싹이 아니라도 일단 뭐라도 보이는게 싫었을겁니다.
지금은 좋은 여단으로 가셨습니다. 그래서 전역자면담은 다른 대대장님이랑 했죠^^
그래도 중대 간부들중 나쁜사람은 없었네요.
이 '창'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니 갑자기 그 기억이 떠올라서 그냥 써보았습니다.
진짜 사나이. 그딴 조작된 방송 보여주지 말고 이런거나 방영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