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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살아있는 돌, 리톱스)
게시물ID : plant_8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달바라기
추천 : 11
조회수 : 136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5/17 01:12:07



처음 리톱스의 존재를 알았을 때, 식충식물의 존재를 알았을 때 만큼이나 신기했답니다.

척박한 사막기후에서 물을 찾아 헤매는 천적을 피하기위해 주변의 돌들과 비슷한 보호색을 가지도록 진화한 위장의 귀재이자,

식물인데 무려 탈피를 통해 자라는 신기한 녀석. ^^


그런데 제가 처음 본 리톱스는 너무 못생겨 보여서 '어머, 이런 걸 왜 키워?' 그랬었지요. ^^;

정말 다양한 색상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키우게 되면서는 그 매력에 푹 빠졌지만요.


몇년 사이 가격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아직도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가격 또한 고가를 자랑하는 녀석들도 많답니다.

그래서 뭐 키우는 재미도 더 느낄겸 먼지만한 씨앗을 구해 발아하여 키우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딱 한번 시도했다 죄 뿌리파리 애벌레에게 상납하곤 충격 먹어 두번 다시 시도하지 않습니다. ^^;;

진정한 고수의 길은 물건너 갔음. --


워낙 종류가 많아서.. 콜넘버가 존재하며, 밖으로 드러나는 헤드의 패턴 등으로 종류를 구분짓기도 하는데..

같은 넘버 안에서도 개체마다 저 창의 모양이 다르다보니 간혹 전문가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어떤 분들은 말발굽 모양 같다기도, 어떤 분들은 '궁댕이' 라는 애칭으로도 부르는 리톱스.

귀엽지 않나요? ^^





캡처2.PNG


제가 기르는 애들인데요..

윗줄 왼쪽부터 작년 가을 꽃폈던 도로시, 그 옆 연두색은 아우캠피에 중 '잭슨 제이드', 딘터리,

아랫줄 왼쪽부터 오체니아나+마르모라타, 루브라, 줄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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