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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3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rgil
추천 : 4
조회수 : 18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03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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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타고 가던 배가 폭풍에 휩쓸렸다.

가까스로 구명정에 타고 휩쓸린 결과

나는 지금 이름 모를 섬에 도착했다.

사람이 사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구명정을 텐트삼아 거점을 만들고 일단 먹을 것을 찾기로 했다.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맛있는 색깔을 띤 열매가 보였다.

나는 가방 가득히 열매를 담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이 주변에 동물 뼈가 심하게 많았다.

아마도 육식동물이 사나보다. 조심해야겠다.
다행히 권총과 탄약이 물에 젖지 않아 아직 쓸 수 있다.



거점으로 돌아와 나는 주린 배를 열매로 채웠다.

달고 맛있는 과일인데, 이게 무슨 과일인진 모르겠다.




한참을 먹다보니 속이 부글거리는 느낌이 났다.

독이 든 열매였나?

갑자기 낮에 본 동물의 뼈가 떠올랐다.

그러나 아래를 내려다보니 독은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지금 내 배를 뚫고 나무 뿌리가 자라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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