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술자리에서 우연히 그녀를 보고 반하게 되어 용기를 내어 전화번호를 땄습니다. 그 후 그녀가 수업을 듣는 곳에서 만나게 되어 친해지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잠깐이나마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전화를 하였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토요일에 괜찮으시면 수업 끝나고 저녁을 대접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조금 미안한듯이 "근데요..죄송한데요..제가 남자친구 있다는 이야기를 안드렸었나요? 그래도 괜찮으시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지만 애써 웃으면서 그런이야기는 하지 않으셨지만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뭐가 괜찮다는 건지...) 더이상 저녁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종종 연락드리겠다고 언제 밥 같이 먹자고 상투적인 인삿말을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기전에 그녀가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박지윤, 아이유를 닮은것 같다고 말씀드렸 었습니다ㅋ) 가끔 밥도 먹고하자고 연락 자주 달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몇분 후 문자가 이렇게 왔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오빠라고 불러도 되죠?(이모티콘)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답장후 "말 편하게 해주세요(이모티콘) 그래야 제가 장난도치고하죠ㅎ" 말을 놓고 너도 말 편하게 하라고 했더니 "나는 높일거에요ㅎ 이게편해요흐흐//다음에봐요^-^오늘 인사해줘서고마웠어요!!" 이일이 어제 있었고 오늘은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정말 나와 친해지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상투적인 인삿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녀를 포기하고 싶지않습니다. 어장관리라도 좋고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남자친구와 헤어질때까지 옆에 있어주면서 기다리고 싶습니다. 적극적인 제스쳐를 취하지 않고 단순히 좋아하는것은 죄가 아니죠? 좋아해도 되냐고 말을 해야할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