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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갔던 초밥부페 평입니다.
게시물ID : cook_100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길
추천 : 11
조회수 : 511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7/02 01: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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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간 1만~2만원 이하의 초밥부페를 한달에 한번이상은 다녔는데요. 그동안 먹은거 정리도 할겸 한번 써봅니다. 

서울에서 왼쪽에 있는 가게들 위주로 다녔습니다. 

기준은 철저히 제 입맛이며 제가 좋아하는 초밥은 광어지느러미, 광어, 연어라 이 세가지 초밥의 퀄리티가 높으면 

좋게 봤습니다.


1) 안양역 스시메이진 
부페형식. 오픈한지 2달 안됌. 오픈초기라 손님 모으려는건지 2만원급 부페에서나 볼 수 있는 해동잘한 연어에 광어지느러미 자주보임. 
5,6월간 5번정도 간듯. 물론 연어, 광어 제외한 나머지 모든 초밥은 공장에서나온 냉동임 중고딩의 성지 안양이라 그런지 디저트쪽이 
좀 풍성하고, 특이사항으로 튀김은 셀프. 1차 튀겨진걸 자기가 직접 튀김기에 넣고 튀겨야함. 

2) 부천역 스시하가 

부페형식. 런치 12000의 착한가격. 물론 퀄은 당연히 공장제. 2만원 이하 초밥부페에서 달걀초밥이나 문어초밥 먹으면 어디나 맛이 같음. 
공장제가 아닌 주력 메뉴는 고기초밥, 광어, 연어초밥. 에이스 주방장님 혼자서 소량 찍어내기 때문에 줄서서 기다려서 먹어야 하며 
뒷사람도 있으니 한번에 왕창 가져올 수도 없기 때문에 사람 많은 시간은 피해야 함. 한 3시쯤에 사람 없을때쯤 가서 주력메뉴위주로 
먹는것을 추천함.
3) 부천시장역 스시애

회전초밥형식. 상당히 먼 거리며 디너 18000의 가격의 압박, 40분제한이라는 시간의 압박이 있지만, 
그돈 내고서도 먹을만하다 수준의 괜찮은 맛을 냄. 
의외로 초밥부페에서 보기 힘든 마끼(군함말이)가 있으며, 공장제 횟감들도 약이라도 탄건지 다른집들과 다른맛을 냄.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1호점 광어지느러미는 회전초밥 2~3000원급 광어지느러미가 나오기 때문에 이쪽으로 가게됨. 
대신 왠만해선 지느러미를 보기 힘드므로 주방장님에게 철판깔고 저.. 여기.. 지..지느러미 다섯접시만.. 주세염.. 
이라고 말해야함. 하나만 달라고는 하기 쉬운데 다섯개나 달라고 하려니 부끄러움은 나의몫임. 

4) 광화문 쿠마이하라하라

회전초밥형식. 서울에서 일할때 갔던 집인데, 횟집과 겸업을 하는 집이라 그런지 스시애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맛이 나옴. 회전초밥형식이면서도 테이블로 되어있어 친구랑 이야기 하기도 좋고 테이블식이라도 주방장과 멀리 떨어지지 않게 
배치해서 레일위에 없는 초밥도 주문하기 편함. 하지만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름바뀌곤 안가봐서 보류. 

5) 철산역 스시오 블랙스미스

부페형식. 작년에는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아서 체인점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갔지만, 올해들어 급격히 단가 신경쓰는게 눈에 보여 안가게 됨 
특이사항으로 이집은 오징어초밥이 존재함. 한치는 공장제라 어느 초밥부페나 있지만 오징어는 단가는 싼데 손질하는데 품이 많이들어 
안내놓는집이 많은데 이집은 있어서 종업원을 제대로 굴릴줄 아는구나 싶어서 자주 갔었음. 하지만 지금은 비추. 그래도 어떻게든 
광명에서 초밥부페를 가야 한다면 여기서 먹는게 제일 나음. 
6) 수원역 스시 오아시스

회전초밥형식. 작은가게에 적당히 어두컴컴하고 일드 심야식당이랑 분위기가 비슷해서 손님없는시간에 찾아가서 맥주시켜서 
분위기 느끼면서 천천히 먹었던곳. 참 괜찮은 가게라 지방갈일 있을때마다 수원역에 들러서 먹고갔는데 결국 올해 망.. 하진 않았지만, 
부페에서 초밥전문점으로 변경.. 부페가 아니라 이제 갈일은 없어졌지만 가격과 맛 모두 괜찮았던곳. 

7) 용산역 스시 캘리포니아 

회전초밥형식. 대학생때 처음으로 갔던 초밥부페고, 이렇게 초밥부페를 자주다니게 된 계기가 된 가게이지만, 윗층으로 자리 옮기고 나서는
가격, 맛, 초밥종류 모두 하향되었음. 비추. 

8) 안산 중앙역&고잔신도시 인근의 모든 초밥부페 

학교를 안산에서 다녔는데 초밥부페를 용산까지가서 먹게 함. 모두 비추. 올냉동or 탈라피아or 기름치 등등 인간이 먹을 수 없는것을 내놓음.

9) 종로 하코야

부페형식. 오유 추천보고 비싸게 주고 갔는데 후회.. 전체 음식 가짓수는 많지만 초밥종류는 많지 않고 단가가 높은 초밥역시 없음. 연어초밥이
먹을만해서 연어회를 공략했더니만 해동을 잘 못시킨건지 비린내가 나고.. 초밥과 회 외의 해산물의 가짓수를 중시한다면 좋은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한두가지 음식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노리는 나같은 스타일엔 안맞는걸로.. 

10) 여의도 동해도

회전초밥형식. 퀄리티는 여기쓴 모든 초밥집중 최상위권, 하지만 16000원일때의 가성비는 어디로가고 2만원이 넘는 가격에 고가의 초밥은 
레일위에 안올라오고 5접시만 따로 주문가능. 레일위엔 롤만 주구장창 돌아가질않나.. 그래도 주문하는 5접시의 초밥이나 레일위의 
수많은 롤속에 한두개 들어있는 흰살생선의 맛은 좋음. 결국 비싼 가격과 좋아하는 초밥이 레일위에 올라오려면 30분씩 기다려야 하다보니
결국 1년에 한두번 갈까말까 하게됨. 


tip1. 최소한 광어지느러미는 나와야 초밥집에서 생선을 손질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체인점 초밥부페에서도 광어초밥은 나오지만 잘 찾아보면 
광어지느러미가 없는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공장에서 냉동으로 들여오는 광어는 지느러미부분만 모아 따로 포장하여 15~20% 더 비싸게 팔아서
냉동광어를 쓰는집에서는 더 비싼 지느러미를 갖출 이유가 없죠. 그래서 광어초밥에 광어만 나오면 냉동광어를 의심해야 하고, 
지느러미까지 같이 나오면 가게에서 손질한 냉장선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tip2. 비행기로 냉장유통되는 생연어는 단가 때문에 쓰기가 힘들어 보통은 냉동연어를 해동해서 나오게 되는데, 원래 연어는 비린내가 엄청 
심한 생선이라 해동이 중요합니다. 이때 비린내를 잡지못한 부분은 마스까와(위에를 토치로 살짝 구운것)로 내놓게 됩니다.
토치의 가스냄새와 탄내음으로 비린내를 없애고 특이한 식감도 주게되죠. 그냥 비린내가 많이 나는 부분을 마스까와로 먹는다면 별문제는 없지만, 
신선도에 문제가 있는 것도 마스까와를 하면 토치냄새로 가려져서 눈치채기가 힘들기 때문에 마스까와를 
특별히 즐기지 않는다면, 만드는 장면만 불쑈처럼 즐기시고 저가형 부페에선 되도록 안드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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