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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외드만 줄창 (자막없이) 보면 외국어능력 좋아지나여...ㅇㅅㅇ?
게시물ID : mid_9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세라세라
추천 : 0
조회수 : 14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02 01:09:00
어..음 그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 오유에 글 올리는 거 쑥스러워서 잘 못하는데♡ ㅠ.ㅠ,,
 
게시판도 애니게로 가야하나 고게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일본드라마를 보며 일본어공부를 한다면 외국드라마 게시판이 맞을 것 같아서 올립니당.
 
제가 사실, 공부하는 방법을 까먹었달까, 공부머리가 잊혀진달까..
학생이 아니라서 몇년동안 안하던 공부하면 감이 잘 안잡혀용
 
예전부터 일본어는 관심이 많았고, 뿌리깊게 박혀있는 일본의 잔재도 글쿠 역사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면도 있는 것 알지만
일본문화 자체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
 
뭐랄까 몽글몽글, 아기자기, 핑크핑크하기도 하고 귀엽자나여ㅜ
 
 
 
 
사실, 저는 사람들이 왜 토익 공부에 매달리는 지 잘 모르겠어요. 이해가 안가요....
 
(고등학교 때 영어를 좋아하긴 했습니다만.. 왜인지 모르게 성인이 되서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저도 모르게 커져가더라구요.)
 
아마 대학교1학년,스무살 떄 즈음부터인가 봅니다.
 
귀에 박히도록 들어왔던 것이 "영어는 필수다, 거의 개나소나 다 영어로 소ㅑㄹ라샬라 구사 다 한다 요즘엔 영어아님 안된다"등등
토익에 대한 압박도 쩔었고(물론 공부했다는 건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영어공부는 ebs 교재랑 영어사전봐가며 참 재밌게 한 것 같은데..(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하니까, 우웩 토익? ㅋㅋㅋㅋ너무 하기 시른거에염 ㅠ
 
뭐랄까, 이미 다 알고 있는 전제하에 점수1,2점차이로 더 이기려고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핑계라면 핑계겠지만;;ㅋㅋ)
그저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그 처절한 모습들에 보기만 해도 기진맥진할 것 같고
다다다다 토익하는데   나도 꼭 해야 하나? 왜? 어째서? 꼭 저렇게까지 점수에 목숨걸어야해???!
 
이런 의문들이 마구마구 들었고 ㅜ, 심지어 이런 생각조차 현실과 타협하기 위한 그저 단순한 핑곗거리아닌가 ;;ㅎ
 
사실, 남들 다 성공의 지름길의 발로에 들어서는데,, 나만 그 입구문턱도 못가본 거 아닌가.....후후..
 
나, 남들보다 뒤떨어져있는 건가..........? OTL (짤들이 없어서 소환능력이 안대내여)
 
이런 생각이 한때 정말 정말~~~x1000 심각한 고민이였어요;D;;후후후..
 
 
 
저희 언니는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대학교입학하자마자 토익을 죽어라 파서 거의 970정도 되는 것 같아요.
사실 고등학교 때는 언니보다 제 영어수능점수가 더 높았지만, 전 대학들어오자마자 토익,영어?(토익 이외에 기초교양인가..그런거빼곤 영어공부할일없었던듯) 손 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언니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꼈고 나도 해야하나 위기의식을 가진적은 있습니다만...
사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외국인이랑 대화할 일이 글케 많나.....회사에서 일하면 다 그른가
 
아,아에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녜요..
물론 중요한 기업들은 대외적으로 홍보도 하고, 해외로 수출도 많이 할테니까요.. 아마 여러가지 일들이 있겠죠?ㅎㅎ
 
하지만 뭔가 전 토익 공부하기가 너무 찝찝했어요.
본질적인 토익 공부의 목적을 잘 모르겠달까...?
 
그래서,요즘은요 가끔 막 이력서 제출할 때 토익몇점 이런거 써있으면 아에 그 이력서를 쳐다보지도 않는다..라는 기사의 글을 보면
내심 기쁘기도 하고;;,뿌듯하기도 하고,,,(거봐 내말이 맞지? 홍홍홍홍ㅎㅎㅎ)
 
그리구 전 예전부터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는 거에 흥미를 잘 못느꼈어요.
다들 말하는 이제 우리 아들좋은 곳에 취직했다, 이제 취준생 탈출!, 오피스룩입고 매일 출근, 야근은 필수..
 
 
난 이시대의 진정한 비즈니스맨이야!!!!!! 라고 하는 듯한 지극히 표본적이고 , 남들이 보기에 정상적이고, 가장 이상적인 그런 업무..
 
물론 부럽기두 하구요, 진짜 어른인 것 같고 사회생활에 입문한 것을 보면 진짜 나도모르게 비교할 때도 있어요. 명함같은 거보면요. 팀장 OOO
 
몇년전, 2~3년 전에만 해두 '나 지금 산이라도 들어가서 토익,텝스,OPic등등 달달달 마스터하고,
남들 다 말하는 '번듯'한 직장에 가서 지금부터라도 청춘의 열정을 늦은 밤 컴컴한 사무실에서 새어나오는 모니터 불빛앞에 하얗게 태워버려야
하는 건가....? 라는 고민도 해보고 생각도 해봤어요 ㅠㅠ
 
20살 넘어서 토익점수를 어느 정도 도달하지 못하면,
국민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을 것 같기두 했구요..
 
그런데 세상엔..여러가지 인생이 있는 거잖아요
돈은 적더라도 레스토랑에서 자기가 개발한 맛있는 요리를 선사하며 기쁨을 누리는 사람, 수입은 부족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
라이브까페에서 한번 공연하는데 얼마 못받겠죠 그사람들. 레슨강의하시는 분들 몇개씩돌아도 고정적인 수입은 안되지만 뿌듯할 겁니다.
연예인만해두 가수나 연기자들은 자신의 본업에 신경쓰지이런 사람들은 토익 별로 신경도 안쓰잖아여ㅜ? 외국어 잘 한다는 연예인들도
그지역에서 태어나거나 원래부터 몇개국어 하는 애들아니고서야 그 지역의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외국어를 공부하잖아요.. 그 쪽땅에
무대를 밟고 진출하고 싶은 욕망도 적잖이 포함되어있겠지만요.. 그래두요 어떤 사람들은 서점에서 힘들게 일하지만 책에 둘러 쌓여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두 있구요.. 어렸을 때 부터 가난하고 여유가 없었지만 꿈과 열정하나만으로 업계에서 나름 인정받아 해외여러사람들과 일해보거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도움을 받고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사람도 있어요.. 그사람들 토익 쥐뿔도 몰라요
 
나이두 적지 않은데 철없고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것같아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궁금해요
 
만약 제 글에 우문현답이 달린다면면
 
"님이 기업에 입사하지 않을거면 토익안해두 되요,따른 걸로도 먹고 살 수 있으면 ㅋ굳이 공부안해두 대요"
 
라는 답이 예상되긴 하네요
 
토익 고득점자를 비판하는 글이 아닙니다...ㅠㅠ그분들의 노력과 열의.. 본받아 마땅할 만 합니다.
 
외국어공부 얘기하다가 얘기가 여기까지 왔네요..헥
 
그니까,제 말은 요컨데
 
-일본어나 다른 외국어말고 꼭 토익을 공부해야 하는가?
-21c 현대를 살아오면서 현대인들에게 토익은 꼭 필수불가결인가?
-정녕 번듯한 직장에 입사하는 것만이 인생의 최종 목표인가..?
-토익을 공부하는 것이 꼭 좋은 직장을 가지기 위한 것인가
 
등등이 되겠네요;;;;;
 
음.. 제 말이 잘 전달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외국어공부할때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외국가수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 감기에 걸렸다던데 감기가 영어로 뭐지? 오우~굿 요거이구나 요거이
트위터에 뭐라고 썼는데 이건 알아들었는데 이 단어는 뭐지? 앜ㅋㅋㅋㅋㅋ궁금해
 
-내가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원하는 토익점수는 990점이야. LC를 조금더 높여야겠군.
 
이 둘의 근본적인 목표는 다른거잖아요??????
 
가수의 팬이 아니더라도ㅜ, 좋아하는 사람이 외국에 있다던가 ,그나라에 축제에 참여했는데 열광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다시 그 느낌을
만끽하고 싶은데 외국어를 좀 더 알아두면 그 주변 호텔에 시세를 파악하는데 Tip이 되겠지  라던가!!!!!!!
 
빨강은 영어로 뭘까? 이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일까 하는 물음보다,
토익은 다외워무조건 토익단어 어려운거 실제미국인들도 생활에서 별로 안쓰는거 외워. 시험에 나와 달달달 정작 회사에서는 영어안씀 커피탐
이러는게 현실 아닌가요......?ㅜㅜ
 
 
그런 의미에서 전 외국드라마 보는게 딱딱한 문어체가 아닌, 그나라의 특유에 언어문화도 자연스레 접할 수 있고
 은어자체가 어휘력에 도움은 안되지만
사실 우리도 "나는 지금 매우 화가 나있어. 너는 그렇지 않니?"라고 말하기 보단 "아 나 지금 완전 짱나. 너도 그러냐" 이런 식으로 주변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잖아요..
물론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국어를 다 아는 상태에서 화났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위의 두문장 둘 다 아는 상태에서 더 간결하게 후자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 뿐인 전제하와 외국인이 뭣도 모르고 주워들은거를 이상황에서쓰면되겠지?하고 "아놔~나지금 완전 짱나욜~" 이러는 거랑은 다르겠죠.
외국인은 "나는 지금 매우 화가 나있는데, 니가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해"라는 문장까지는 구사하기가 힘들겠죠.
이렇게까지 표현하기 위해선 토익같은 공부를 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저문장은 쉬운가.. 뭐 논문발췌글같은데 보면 자국인들도 이해하기 힘든 말들 외국인은 오죽할까..별로 쓰지도 않는거 힘들게 외우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ㅜ
 
일반 학교선생님이 아닌, 학원영어강사님이랑 대화한 적이 있어요.
학생들에게 이렇게하면 시험에서 고득점받는다, 이건 100%출제다하면서 가르치지만
막상 신랑분이랑 해외여행을 갔을 땐 본인은 얼어서 외국인앞에서 어버버거리구
몇단어 알지도 못하는 남편은 그 외국인분이랑 즐겁게 떠들며 대화했다는.. 지극히 평범한 예를 들어도..
 
ㅜ아ㅜㅜㅜㅜㅜㅜ 우리나라 영어 현실은 왜 이럴까요?
아니면 제 자신이 저도 모르게 스스로 너무 옭아메고 있는 건가요?
 
 
 
 
자연스럽게 영어포함 외국어를 접할 수 있는 게 외국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오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처음 제대로 쓰는 글이라 두서없고 조잡한 점 이해해 주시고ㅜ 간단한 생각이라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영어 게시판에 가야하나요..ㅠㅠ허허)
 
p/s.제2차세계대전에서 독일군에게 영국으로 파병지원을 시킬 때,
급한 맘으로 전쟁은 해야하는데 영어는 안되고, 시간은 없어서
방에 가둬놓고 거의 24시간동안 몇개의 문장, 단어들을 달달 외우게 시켰고,
사실 그 방법이 외국어 공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란 걸 어디서 들은 것 같긴해요..
 
voca책 달달외우고, 드라마보면서 문장외우고 이러면 원어민까진 아니더라두 현지인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을까요-
열심히만 한다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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