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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게 원래 그런겁니까?
게시물ID : gomin_8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5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7/01/29 17:26:13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2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친한 친구가 (그애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하나 있습니다. 유치원때부터 집이 가까워서

친하게 지내고 학원도 같고, 성당도 같이 다니고 운동도 같이 다니고.. 그러니까 같이 다니는 시간이 무지 많아요(위에서 말한거는 방학하고 나서부터..성당이랑 운동)

그런데 친구라는게 서로를 배려해 주는게 아닌가요?

저는 학교다닐때도 아파트가 같은 아파트에 같은 라인이라서 매일 그 친구 (이하 A) 와 학교가구요

요즘은 학원다녀서 매일 전화해서 같이 가거든요.

저는 A가 늦잠자거나 놀다가 늦어도 기다려 줍니다. 그까짓거 기다려봤자 20분도 안 걸리는데하고요.

그런데 A는 거의 안 기다려 줍니다... 이런 거에 서운해 한다고 이상하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격어보면 무지 섭섭합니다,, 전 맨날 학교 지각해서 벌받아도 학원 늦어서 한소리 들어도

기다려서 같이 가고 하는데 이 친구는 그런거 안합니다.

제가 늦어서 전화로 " 아,, 나 5분정도 늦을거 같아.. 금방 내려갈게 " 이러면 

A는 " 그럼 늦지 않냐?..? 그냥.. 나 먼저 갈께 " 이럽니다.. 속상하죠. 좀 쪼잔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나는 맨날 기다려 주면서 이놈은 한번을 안기다려주네..라고 생각하면서 섭섭합니다.

요전에도 제가 게임아이디 팔려고 아이템매니아에 글을 올리는데, 판매금지가 됬는지 글이 안올라가는 겁니다.

마침 A가 메신저에 들어와있길래 아이디좀 빌려달라 했더니 십데요. 

게임중인가 해서 한 5번정도 보냈죠. 그랬더니 화내면서 알아서 하라고..저는 물론 부탁하는 처지기에 

욕 하나도 안 집어넣고 짜증나는 투로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알아서 하라는말에 순간 욱해서 "못한다니까 씨댕아 ㅡㅡ" 이렇게 보냈더니 나가데요?

만나면 서로 장난도 치고 욕도 하고 그러는데 넷상으로 보니까 정말 화나데요

요즘 A랑 같이 다니다보면 이놈은 그냥 상황이 맞으니까 나랑 다니는건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보통 모든 사람들이 이러나요?

저는 친구 기다리느라 학교 30분 지각해서 벌로 청소 혼자 해본적도 있고,

친구가 놀러 왔는데 돈 없다해서 혼자 다 쏜 적도 있고, 

친구 부탁은 왠만하면 거의 들어줍니다. 가능하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죽으라면 죽는것도 아니고, 과한 부탁은 매정하게 거절합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건가요?

이 친구 쫌 바꿔볼려고 욕하면서 화낸것도 2~3번이구요 일부러 나도 안 기다려도 봤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변하는게 없군요

제가 바뀌어야 할까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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