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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헬기 승무원 출신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45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잉아파요
추천 : 3
조회수 : 31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02 07:05:12
이번 총기난사에서 육군의 헬기가 태백산맥을 넘지 못하고 119헬기가 들어가지 못했다는 기사와 글을 보면서 헬기부대 출신으로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저는 uh-1h, 소형기동헬기 정비병으로 입대하여 승무원으로 군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번 22사단이 제가 근무했던 부대 담당지역이라서 이번사건에 대해 무척이나 생각이 많있습니다.

22사단 본부나 고성 통일전망대, 그리고 gop까지는 아니더라도 페바까지도 자주 갔었구요...

우선 uh-1h는 태백산맥 충분히 넘어 댕깁니다.

제가 군생활중에 대청봉(맞는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여) 바로 밑 헬기 패드까지 두번정도 착륙했구여..

군단장 지휘기로 두달에 한번이상 원주까지 충분히 다녀올수 있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지 못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넘어다닙니다....

다만 기사에서 보면 악기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uh-1h의 경우 야간비행시 조종사와 승무원의 야시경으로만 비행합니다.

2006년쯤에 새벽에 의무후송후 복귀하던 uh-1h가 악기상에서 산 봉우리에 충돌하여 조종사, 승무원, 군의관, 의무병등 전원 사망한 이후로 야간 의무후송의 경우 기상상태에 따라 더욱 주의하고 있구요.

또한 헬기의 연식이 오래되고 엔진 자체가 다른 수송헬기에 비하여 힘이 약해서 측풍에 더욱 약하구요...

그리고 119헬기가 50분동안 들어가지 못한것 같은 경우에는 휴전선 아래로 후방 일정 부분은 민간 헬기가 쉽게 들어가지 못합니다.

보통 군헬기가 선도해야만 들어 갈수 있구요..

이유야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의 경우 대공감시가 다른곳에 비해 심하고 군 기밀에 의해 정해진 지역만 다닐수 있기 떄문입니다.

잠을 못자고 밀게에서 헬기 이야기를 보고 두서없이 쓴것이라 이상해도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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