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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틱한 경기들을 볼때마다 씁쓸하네요.
게시물ID : wc2014_11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피제이
추천 : 11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7/02 08:14:49
오늘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끝까지 투혼을 보여준 미국뿐만이 아니라 브라질전의 칠레, 네덜란드전의 멕시코, 독일전의 알제리. 물론 이번 월드컵 내내 세계축구의 격차가 어느정도 줄어들었다는게 들어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교적 약팀" (칠레, 멕시코, 미국을 비교적 약팀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들이 강팀들을 상대로 상당한 투혼을 보여줬죠. 브라질-칠레, 네덜란드-멕시코, 독일-알제리, 벨기에-미국 이 4경기중 네덜란드-멕시코를 제외한 3경기가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전까지 끌고갔고, 그중 브라질과 칠레의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갈렸죠. 네덜란드 멕시코 역시 멕시코가 후반 87분까지 끌고 가다 2골을 먹힌 아쉬운 패배였구요. 

그외에도, 조별예선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프랑스를 상대로 나이지리아가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고, 흑폰의 실수로 포그바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79분동안 0-0 으로 프랑스의 공격진을 틀어막았습니다. 이번 월드컵 개노잼 경기를 양산해내던 그리스도 브라질 월드컵 돌풍의 주인공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배, 스위스 역시 메씨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끌고가다 아쉽게 막판에 골 먹히고 패배했죠. 

16강 8경기 모두 조별리그 1위의 강팀들이 전원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정작 경기내용을 들여다 보면 2위팀들의 투혼이 빛난 드라마 같은 경기들 뿐이였습니다. 

뭐 엿 던진게 심하다 뭐다 하지만 저렇게 죽도록 뛰다가 지면 드라마틱한 패배가 아니라 5-0 대패라도 별말 안합니다. 어차피 현 전력으로 16강 진출은 힘들다는건 왠만한 축구팬들은 알고 있었고,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다만 선수 차출 부터 기용까지 모든 부분에서 트러블이 있었음에도 불구, 그 문제아들이 경기에서도 제대로 뛰질 않았다는게 빡치는거죠. 연장전까지 죽도록 140km 이상을 뛴 칠레도 지는게 축구인데 설렁설렁 전방압박도 제대로 하지 않는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는게 화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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