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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ssul
게시물ID : cyphers_83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기사키켄
추천 : 1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5 11:29:28
일주일전 시험을 이틀앞둔 필자는
pc방에서 조용히 시험점수를 랭킹포인트로 전환하고 있었다
4시간정도가 지났을무렵 아득해져가는 뉴런의 신호를 손가락이 잡지못한채 F6키 오른쪽의 F7을 눌렀다
이 한순간의 실수는 나를 당황시켰고 바로 Esc 나가기를 누르려다가
뭐 일반전 한판쯤이야 하는 생각에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그날 
화장실에 다녀온 나는 모니터를 보았다
우리팀 : 피터 마를 샬럿 엘리 시바(나)
적팀 : 제레온 이글 타라 마틴 루시

하하 망했군 하면서
아군의 템트리를 물어봤다
시바 : 님들 뭐갈거예요?
피터 : 극방이여
마를 : ㅋㅋㅋ저도
샬럿 : 그럼 저도 방갈게여
엘리 : ?? 뭐야
나는 순간적으로 시발. 하고 욕을 했고
옆의 아저씨가 불쾌했는지 쳐다보자 
아 제 캐릭터 이름이 시바예여 ㅎㅎ 하고 구차한 변명을 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엘리는 공을갔을테고
딜러가 없으니 나도 공을가야겠다 하며 타워를 교환하고 초반을 맞았다

중앙타워앞 대망의 한타가 시작됐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원딜들은 튼튼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나의 생명을 담보로 타라 마틴을 전광판에 끌고갔지만   
이상하게 남은 적들이 죽지않는것이였다

이때 나는 뭔가를 눈치채고 급히 채팅창을 올렸다
아니겠지 아니겠지 자위하며
 시바 : 님들 뭐갈거예요? 
피터 : 극방이여 
마를 : ㅋㅋㅋ저도
샬럿 : 그럼 저도 방
엘리 : ?? 뭐야
엘리 : ㅋㅋㅋ그럼 저도 방갈게요

첫 3명의 어린이들의 말에 혈압이 오를대로 오른 내가
채팅창에 관심을 껐던것은 큰 잘못이었다
엘리도 미친놈이었다
다음 한타무렵
제레온과 이글은 평타로 물방울속 샬럿 마를렌을 탱탱볼가지고 노는마냥 즐겁게 농락했다
마틴은 나를 죽이고 나서 여유가 생겼는지 춤2를 누르며 리듬에 몸을 맡겼다

바람소리가 유난히 컸던 그날
창문을 부술듯이 몰아치던 바람소리는 갑자기 멎었다

바람이 멈추고 얼마 안지나 엘리가 튕기고 루이스가 들어왔다
루이스는 나오자마자 우리들의 한타를 본 관계로 대략 어떤 상황인지 눈치를 챈것같았다
루이스는 1분가량 버티고 있던 마를 살럿 피터 주위로 호기롭게 다가왔다
루시는 그를 멈추려고 반월을 써봤지만 하드스킨의 슈퍼아머를 뚫지못하고
리볼버에 희생되었다
사태의 심각함을 느낀 제레온 이글이 축구를 그만두고 뛰쳐나오자 
신묘한 스텝을 밟던 루이스가 언덕에 올라가 내려오며 낙궁을 썼다
 나를 제외한 극방만 있던 우리팀을 알던 적팀의 최대 방은 1티1바였다
궁한번에 4명이죽으며 펜타킬을 완료한 루이스와 꼬마들은 
기세를 모아 수호자를 함락시키고 트루퍼를 먹었다
20분이 지났을 무렵 
우리팀이 적팀보다 평균레벨이 조금높았고
난입에도 불구하고 7천점이 넘는 루이스덕에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루이스가 갑자기 튕기고 
난입한 자는 엘리였다 (아까와 다른사람)
순간 초반의 기억이 오버랩되며 나는 황급히 PC전원을 길게눌렀다
이 30분정도의 일반전은 내 정신을 농락하며 조커팀은 이를 모니터링 하며 웃고있었을것이다
나는 그 이후로 사이퍼즈에서 손을 뗐다 
언젠가 다시 시작하겠지만 다시 그 3어린이 파티를 만나면 먼저 신고부터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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