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동영상 참조해주세요.

서울 초행길에 일어난 사고인데,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차중인 k7뒤를 박은 100% 과실 사고를 냈습니다. ㅠㅠ 조심했어야 했는데 한눈을 팔았네요.

영상에서 보시면 k7이 정차를 했고, 저도 정차를 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뒤에 아이가 타고있어서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아서 멈추려고 하는걸 그만 시속 3~5km 속도로 살짝 쿵 하고 박았습니다.

박고나서 박은줄도 몰랐는데 와이프가 박은거 아니냐고 물어보고 아. 박았구나. 하고 급히 나가 괜찮으시냐고 여쭙고 죄송하다고 사과하였습니다.

아주머님과 따님이 타고 계셨었는데 아주머님은 허리를 치료중인데 허리가 아프다고 하셨고 따님은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상태 여쭙고 사과한 다음 보험접수하시겠냐고 물어보자 보험접수 하겠다 하셨고 제 면허증 사진을 찍으시고 저는 보험을 불렀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왼쪽 볼트부분때문에 뒷범퍼가 눌린 자국이 생겼습니다.

사진 찍고 갓길에 주차 후 보험 접수담당자가 오셔서 접수 진행하는 과정에

접수담당자 - 차량 대물, 아주머님 대인 접수 해드릴게요.

아주머님 - 딸은 왜 접수 안해줘요?

접수담당자 - 따님은 괜찮아 보이는데요.. 그리고 경미한 사고라서..

아주머님 - 괜찮은지 안괜찮은지는 병원을 가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접수담당자 - 그럼 우선 병원 가보시고, 따님도 이상있으면 제 연락처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갔습니다. 근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는게.... 3~5km속도로, 심지어 저도 브레이크를 밟고있어서 속도가 감속되는 중이였으며

저희 차에 있던 18개월 딸, 아내는 모두 멀쩡한데 아주머님이 과거병력으로 고통을 호소하시면 이해가 가지만

왜 따님도 병원에 가겠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 후 접수담당자께서 마디모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갔습니다.

제가 궁금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우 경미한 사고인데 피해자분께서 범퍼를 교환하겠다 하시면 교환을 하는건가요?

  16년부터 보험약관이 바뀌어 경미한 사고는 범퍼교환이 불가능해졌다고 들었는데, 교환각인가요?

2. 제게 괜찮다고 말하셨던 따님을, 아주머니가 병원에서 진단받겠다고 하는게 조금..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속도도 매우 느린 속도였구요.

3. 만일 마디모 프로그램에 이의신청을 하게될 경우,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큰 사고가 아니기에 이걸로 전치1~2주가 나오면 조금,....그럴거 같습니다ㅠ...

사고 난 후 피해자분께 연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메세지로 사과 메세지를 보냈고 보험처리원하셔서 진행하였지만

뭔가 쫌..찝찝한 느낌을 떨쳐낼 수 없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