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가 받았던 여러 의혹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는 전두환으로부터 6억 원을 ‘그냥’ 받았다는 점과 성북동 330-416번지 자택을 ‘그냥’ 얻었다는 점이다. 박 후보는 상속세·증여세 등을 냈는지 안냈는지 본인도 전혀 모른채 집을 준 사람한테 믿고 맡겼으며 전두환한테 받은 6억 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감사히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니 ‘그냥’ 얻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서울신문은 그 다음 날짜 신문에서 “당시 6억 원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0채를 살 수 있는 거액”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