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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게보다 가위눌린 썰
게시물ID : panic_83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퓨
추천 : 2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7 01:46:14
집에서 돼지주물럭에 쏘주한잔먹고 일찍 잠이들었다가

새벽 한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려해도 계속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들어

폰을 만지작 하다가 오유 베오베를 보게 되었지요

한참을 낄낄거리다가 4시쯤 가까이되서 공게를 보기시작

아주 예전글까지 읽게되었습니다

해가 늦게 뜨더군요 6시가 되어도 어둑어둑 이제 자야겠단 생각에 폰을 끄고 눈을 감았지요

잠이 들었다 싶었을때 엄마가 방문을열고 들어왔어요

냉장고에있는 맥주를 마셔도 되냐고 물으십니다

잠결에 이상하단 생각보단 그냥 드시라고 나즈막히 대답후  다시 자려는 순간 이 아침에 왠맥주? 라는 생각과
동시에 가위가 꽉  눌렸습니다

아 왔구나

평소에 가위에 가끔 눌리는 편이라 가위에 풀리는 방법도 잘알고있어 그닥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는데

어제는 이상하게도  쉽게 빠져나올수가 없었어요

양쪽 손목을 붙잡힌 느낌이였습니다

침착함을 유지하고 손끝에 정신을 집중하면서

움직여 빠져나오려는순간  나도모르게 눈을 떳습니다

제 이마와 코에 그의 이마와 코가 맞닿아 있네요

제 양 팔목을 잡은채...

하드코어 였습니다

한참을 몸부림치다 겨우 빠져나왔을때

날이 밝아 있더군요

공게는 왠만하면 새벽은 피하세요

...이러면서 또 보고있네요
출처 어젯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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