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내게 말 합니다.
“아니, 민주정부 만들어 줬더니, 그 십년 동안에 도대체 뭘 한 거냐고요? 저 더럽고 추잡한, 친일 독재에 부역 한 것들.... 다 사그리 잡아다 없애버리지 못하고!!!”
내가 대답 했습니다.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 당시 일곱 시간 동안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싶으십니까? 그럼 내게 십분만 주십시오. 십 오분도 필요 없습니다. 단 십분만 박근혜를 내게 주십시오. 그러면 2014년 4월 16일 박근혜가 무슨 짓을 했었는지 확실하게 알려 드릴 수 있습니다,”
그 분이 묻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천일 넘는 동안 그렇게 밝히려고 했던 것을 어떻게 단 십 분만에...?”
“뭐 어려울 것 없습니다. 박근혜를 거꾸로 매달아 놓고 더도 덜도 말고 오 분 동안만 귀퉁배기를 후려갈기고, 그런 후 이 분간 머리를 물속에 처밖아 두고, 일 분 지난 후 ‘또 할까?’라고 하기만 하면, 저 것들이 내게 한 짓에 백분, 천분의 일만 박근혜에게 하고나면,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줄줄줄 다 불겝니다. 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를 외치며, 자유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것은 저들이 했던 짓과 같은 짓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저들이 했던 짓들이 다시는 이 땅위에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 아니지 않습니까?"
친일 매국노들의 잔재와 군사 독재의 부역자들을 청산하기 위해 우리는 싸웁니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 대한민국,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하는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헌법을 위배하는 자들과 싸워야 합니다.
이제 곧 헌재의 탄핵이 결정되고 나면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 될 것입니다. 그에 따라 각자가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도 있을 것이기에 우리 안에서 스믈스믈 고개를 처들고 있는 싸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기본과 정도를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정당하지 못한 싸움의 방식은 결코 정의로운 승리를 안겨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