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링보우부터 크로스보우, 새총, 블로우건까지 안 건드려본 게 없네요.

물론 산 건 없고 전부 자작!

오늘은 간략하게나마 컴파운드 보우 흉내를 내봤습니다.

커튼봉을 재활용한 블로우건입니다.

제가 만든 것 중에서는 제일 정확도가 높습니다.

새총에 활을 끼워 쏘는 슬링보우입니다.

제가 만든 물건은 슬링 크로스보우가 되겠네요.

동영상에 나오는 건 초기형, 그리고 아래가 개량형인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화살 만들기 빡세서) 해체해버렸습니다.

기존에 만들었던 PVC 활대에 컴파운드 구조를 적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원래는 5mm 자작나무 합판을 집성해서 활대를 만들 계획이었는데, 일단은 컴파운드 맛이나 보자 해서 급하게 만들어봤습니다.

기성품에 장착된 편심 캠이 아니지만, 일단 컴파운트 보우의 구조는 충족합니다.

그냥 플랫보우 상태(그냥 활줄을 걸어서 쏘는 상태)로 쏘는 것보다 힘이 훨씬 덜 드네요.

이게 장난감인지 어떤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스포츠게시판으로 가야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제가 틈틈이 만들면서 가지고 노는 물건이니 장난감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나저나 피규어는 언제 다 만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