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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묘한(?) 말 조각상 썰
게시물ID : panic_83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곧피어날꽃
추천 : 25
조회수 : 314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0/08 0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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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얼마전에 있었던일인데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주위에서 들리는 소문이나
미신들이 괜히 나는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집 이야기인데, 저희 집은 가구점을 운영합니다.
엄마가 사무직으로 일하시고 아빠는 보통 배달을 하세요.
아빠 이웃이나 친구에게도 많이 배달을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는 선배 집으로 배달을 갔다고 해요.

 선배 집으로 가구를 배달한 뒤 집을 나서는데
집 앞에 나무로 만들어진 말 조각상이 눈에 들어오더래요.
집 앞에 있는걸봐선 현재 사용하지는 않나보다하고
그 선배에게 그 조각상을 가져가도 되냐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하시더래요. 아빠는 웬 떡인가! 하고 가져오셨죠.

 굉장히 큰 조각상이였어요. 가게 사무실에 배치했는데
한눈에 보일 정도로 굉장히 크기가 컸고 값 비싸보였죠.
아무래도 그 조각상이 저희 집에 배치됐을때부터
많은 일이 일어난거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조각상이 저희 집에 있을 시점부터 갑자기
가게 매출도 오르고, 이런 저런 큰 일(돈이 되는)도 생기고
재물쪽으로는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돈이 들어왔어요.
주위 사람들께선 모두 부러워하셨죠! 부모님도 굉장히 좋아하셨구요. 


 이렇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반면에 그 시점에
또 다른 일들이 많이 일어났어요. 그 일은 가정불화 였어요.

 부모님이 지금까지 크게 싸웠던 적이 많이 없는데
그때부터인가 서로 다투는 일이 잦았습니다. 사소하게
다투는게 아닌 이혼 문제가 나올 정도로 크게 싸우셨어요.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닌데도) 한달에 두번 꼴로는
이혼소리가 나올 정도로 싸우셨던것 같아요. 부모님도
저도 많이 힘들었죠  


그러다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저희 가게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 손님이 사무실에 있는 말동상을
계속 쳐다보는거랍니다. 왜그러나 부모님이 물어보셨는데
손님이 말하길, 자기가 아는 사람이 찾는 동상인것 같더랍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부모님은 넘어가셨죠.


 며칠 뒤에 가게로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받으시더니 혹시 저희 가게에 말동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랍니다. 부모님은 맞다고 하셨죠.

 
 알고보니  저번에 아빠께 말동상을 흔쾌히 준 아는 선배의
전 부인 (이혼한상태) 인데 이혼 후에 말동상을 곧 가지러가겠다고 했는데 그 선배가 말동상을 아무렇지않게 저희 아빠에게 준것입니다.  자초지종 아주머니께서 
설명하시더니 그 동상은 자기에게 굉장히 소중한 것이라면서 말못할 사정이 있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이렇게 까지 말하니 저희 아빠는 알겠다며 돌려주겠다고 하셨고 며칠뒤에 그 동상을 돌려드렸습니다. 


말동상을 돌려줄때 아빠는 웬지모를 후련함(?)을 느꼈다고합니다. 그래서 휴대폰에 말동상을 검색해보셨는데 글쎄, 말동상이 부와 경제를 가져오지만
가정불화를 일으킨다는 얘기가 적혀있더랍니다.
물론 그 가설을 당연히 수용하는건 아니지만 저희 집
상황과 매우 적절하여서 깜짝 놀랬다고 하더군요.

말동상이 없어진 뒤 그동안 많이 있던 부부싸움도 줄어들고 아, 그렇다고 장사가 급격히 안되는것도 아닙니다.


아무튼 저희 가족은 말동상이 저희에게 많은 일을
가져왔다고 믿고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남의 것을 함부로 가져오지 말자라는 마음도 세겨먹었구요 ㅋㅋㅋ



.. 허술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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