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햇수로 5년째 되는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있는 기계중에 가장 오래된 녀석이네요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본 사이이지만 어제 어쌔씬크리드를 돌리려다 아주 엄청난 쇼크를 받고 말았습니다.
한중쟁탈전에서 하후연의 목을 베며 사자후를 내뱉던 황충에 뒤지지 않는 노익장을 과시하던 제 데탑이라고 생각했건만
어느새 노령기에 접어들어 골골거리는 모습을 보니 스트레스에 눈물이 앞을 가려 도저히 못써먹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치만 저는 돈이 없는 가난한 대학생(지금은 방학이라 백수)이므로 부품 몇 개만 갈아 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주요 부품은
CPU - 페넘 II X4 데네브(2.8GHz 쿼드/512KBx4)
RAM - 4GB
그래픽카드 - 라데온 HD 4860 (512MB)
이정도인데... 어.... 지금 쓰고보니 제가 도둑놈심보였던 것 같네요...
한 30정도 쓸 생각인데 그렇다면 여기에서
1. 그래픽카드에 올인한다
2. 돈을 더 모아서 버리고 새로 산다
3. 기타...
저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