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지 3~4년. 20대 중반에 갑자기 찾아온 우리아들ㅎㅎ
누굴 탓하겠어요! 엄마 아빠가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너무 성급했던거죠ㅋㅋ;; 조심한다고 했는데 -////-
그래도 이 사람하고 결혼하겠다고 맘 먹고 있었고 계획도 세우고 있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부모님, 장인어른이라는 벽(?)을 넘어
식 올리고 독립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책임이지 부모님의 책임이 아니니까요.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고싶을때마다 안사람과 꼬물꼬물 움직이는 아이를 보며 이악물며 버텼습니다.
그리고 11월 27일, 아들과 만났습니다.
아버지없이 자라서 그런지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배넷짓하는 아들 보고있으면 눈물이 핑돌아요.
어머니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도 깨달았습니다. 아직 몸이 덜풀려서 힘들어해도 맑게웃는 안사람이 어찌그리 이쁜지ㅎㅎ
비록 좋은 환경 속에서 남들 누리는 거 100% 다 누리고 살 수는 없겠지만
아들 인생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그런 아비가 되고싶네요ㅎㅎ
아들 태어나고나서 일도 술술 잘풀립니다ㅋㅋ 복덩이인가봐요!
사진올려서 마구 자랑하고싶은데 이미 주변에서 한소리 들을정도로 자랑질해서 알아볼사람이 많을듯하서
발도장 사진으로 인증 대신합니다ㅎㅎ 애기얼굴 인터넷에 올리기도 그랗구요ㅎㅎ
행복합니다! 씬나요!ㅋㅋ 기저귀, 분유셔틀이 될 뿐이래도 악착같이 살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