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고민 게시판에 어떤 사람이 빡촌 갔다 왔다고 글을 썼다. 죄책감을 덜려고 쓴거라는게 보였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과해야할건 불특정다수인 오유인이 아니라 미래에 만날 여자친구 또는 배우자일텐데, 잠시 죄책감 덜겠다고 이렇게 글쓴건 내 상식으론 이해가 안됐다. 댓글을 보니 남자들이 이해한다는 식, 남자라면 뭐 그럴수도 있다는 식으로 글을 써놨다. 지금 댓글에 쓴 말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할 수 있냐, 그렇지 않다면 그건 분명 창녀촌 가는게 도덕적으로 좋게 보여지진 않는다는걸 아니까 말 못하는거 아니냐. 남자니까 창녀촌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가치관이란다. 그리고 난 10선비가 됐다. 댓글 종합해서 추론하건대 대한민국 군대 갔다온 남자들은 다 빡촌 갔다오는거고 남자니까 빡촌 가도 되고 난 그거에 대해 아무말도 할 수 없다. 그러면서 여자한텐 성적으로 정숙할것을 요구한다. 이게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