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에도 ‘빽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경질한 총리를 다시 불러 유임시킨 깜짝쇼를 보고서다. 입 달린 사람은 다 한마디씩 한다. 나라가 윷놀이판이냐. 재수 삼수를 해도 안되면 고등학교를 다시 다닐 거냐. 이것이 바로 ‘창조 국정’. 사퇴 후에도 국정을 책임지는 진정한 책임총리 나셨다….
대통령은 이제 조롱의 대상이 됐다. 별에서 온 대통령이란 말까지 나온다. 지지층에서도 고개를 젓는 사람이 늘고 있는 모양이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지율은 42%로 주저앉았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면 통치 불능 상태인 ‘레임덕’에 빠진 것으로 본다. 서울에선 40%조차 무너져 37%였다.
‘빽도 총리’ 해프닝에 묻어 나온 몇 가지 부산물도 있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모호했던 여러 가지 불투명성이 말끔히 걷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애초부터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 아니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걷어찬 것은 그중 일례에 불과하다. 세월호 참사 책임은 완전히 사라졌다. 인적쇄신도 깨졌다. ‘눈물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 심판을 유보했던 국민들은 집단 네다바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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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으아 필력이 ㅎㄷㄷ 합니다.
읽다가 먹던 밥 튀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