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시원하게 사이다 먹인썰 푸시는데 오늘 전 당했습니다ㅜㅜ

퇴근길에 지하철을 탓는데 사람이 오늘따라 너무x10000 많더군요

어찌어찌 탓는데 밀리는게 힘들어 출입구쪽 봉을 잡았죠
근데 제가 잡은 곳이 어느 청년 눈앞이디다...
손잡이 놓기는 싫고 (놓으면 마치 조류에 휩쓸린 먹다버린 초코파이 껍질처럼 될까..) 잡고있긴 조금 민망했죠
뭐 쫌 참으삼 하고 눈에서 나오는 레이져공격을 사뿐히 즈려밟고 몇 정거장가는데...

오잉??  하악???

손에 느낌이 이상해..  

이 시키가 뜨거운 콧바람 공격을.....

아..더 이상 참다간 게이가 될꺼같아...

처참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전 손을 놓고...

인파 속에 휩쓸려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이거 그놈한테 사이다 당한거죠???

젠장...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