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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이란 장르 좀 함부로 갖다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star_83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keasitcom
추천 : 10
조회수 : 149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8/19 00:06:24



개인적인 푸념입니다.


닉네임을 보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시트콤이란 장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시트콤이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요즘 TV를 볼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시트콤은 situation comedy의 줄임말로

어찌됐든 저찌됐든 결국 코미디라는 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장르인데

요즘 시트콤이란 장르를 달고 나온 방송중 웃음을 준 방송이 얼마나 있었는지요


남자와 여자를 엮어서 할 수 있는 얘기는 과연 정말로 사랑얘기밖에 없는지

정말 그 유치한 말장난들은 웃기려고 작가들과 PD들이 머리를 짜내서 만든건지

웃음을 주려고 만든(것 같은) 상황들은 진짜로 방귀뀌는 얘기, 똥참는 얘기밖에 없는지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인 점은 그 질리는 사랑얘기

차라리 그런 얘기만 주구장창 써댈꺼면 정극을 찍지

굳이 시트콤이라고 하고 나왔으면서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시트콤의 거장' 이러면서 좋아하는 김병욱PD

솔직히 전 굉장히 안좋아합니다.

거의 '정극병'에 걸렸다고 느껴질 정도로 러브라인에 집착하고 갈수록 

시트콤이라는 장르를 달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웃음기 쫙뺀

진지해지기만 하는 그런 시트콤을 보면서

이게 시트콤을 보는건가 정극을 보는건가 하는 착각이 들었으면 차라리 괜찮은데

이건 뭐 착각할 꺼리도 없이 그냥 정극...


시청자분들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이킥을 비롯한 여러 한국 시트콤들의 러브라인은 보면서 좋아할게 아닙니다.

정말 속으면서도 속은 줄 모르는 건가요?


액션씬이 없는 액션영화를 보면 욕이 나오고

서로 죽이는 장면만 나오는 멜로영화는 더이상 멜로영화가 아니듯이

보면서 웃음이 나오지 않는 시트콤은 더이상 시트콤이 아니고 보면서 욕이 나와야 정상아닌가요?


물론 웃기기만 한다면 러브라인 집어넣고 뭐 집어넣고 이것저것 집어 넣었어도 괜찮습니다만

문제는 안웃기다는 겁니다.

게다가 식상하고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누가 정한듯이 일주일에 5번이나 방송하는 시트콤들

물론 그 짧은 시간동안 사람들을 웃길 내용들을 짜내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그러니까 결론은


방송국 병신들은 그냥  편수를 줄이고 퀄리티를 높이라고

일주일에 5번 방송할거면 억지로 머리 짜내서 대본 쓰지말고

차라리 컬투쇼 사연 하루에 두개씩 뽑아서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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