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심심하기도 하고 냥이가 너무 잘 자길래 급 심술나서 장난 좀 쳐봤습니다. (얘는 귤 냄새를 좋아해요.)
나이가 있어서 늦기전에 재밌는 사진, 이쁜 사진들 찍어 놓고 나중에 사진 찾아보고 혼자 힐링 하려고 한장한장 모아놓은 사진 중에
저처럼 동게에 올라온 사진 보며 힐링하시는 분들께 소소한 즐거움을 드리려 그중에 굴욕사진만 몇장 풀어봅니다.
이날은 옷서랍을 열다가 마스크를 발견했는데 갑자기 냥이에게 씌우고 싶어서 손으로 한번 매줬어요. (머리 한번 털면 금방 풀어집니다.)
표정ㅋㅋㅋㅋ 귀찮은지 누워버렸어욬ㅋㅋㅋㅋ
ㅋㅋㅋ 목도 짧고 팔다리도 짧아서 슬픈 냥이 ㅠㅠ 옆구리를 핥고 싶은데 닿지가 않아서 저러고 있네요.
(저러고 바로 후드드득 하더니 풀어버렸어요)
이날은 두루마리 휴지를 냥이 얼굴에 둘러보면 웃기겠다는 밑도끝도없는 생각때문에 갑자기 자고있다 테러당한 우리 냥이;
헐렁하게 묶어줘서 걸어오면서 목뒤로 넘어갔어요.ㅎ ㅎ
급 기분 안좋아 보이셔서 바로 풀어드렸습니다.
이날은 종이 몇장 사서 할로윈 장식을 만들다가 남은 종이로 일회용 카라를 만들어 줬어요. (목에는 원으로 잘라줘서 헐렁하고, 아코디언처럼 늘어납니다.)
종이라 가벼워서 그런지 신경도 안쓰고 밥도 먹고, 장난도치면서 한동안 돌아다니다 뻗어서 잤어요.ㅎㅎ
ㅋㅋㅋㅋ 택배안에 들어있던 뽁뽁이 냄새 맡으러 오다가 저에게 납치되서 저런 행색이 되셨습니다.
얘는 항상 다리 한쪽을 저렇게 내놓고 자요.. 다리 저려서 그런가..
이날은 귤을 많이 사와서 자고 있는 냥이 몸 길이도 잴겸 올려 놓고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고녀석 참 잘자네요..ㅎ)
마지막으로 평소에 제가 늘, 매일, 항상 당하는 눈빛 공격 텔레파시 ㅋㅋㅋ 입만 열고 목소리는 안내요. 제가 쳐다 볼때 까지 저러고 있어요;;
(냥이 앞발 뒷발처럼 그리고 앉은 모습 엉망진창ㄷ ㄷ ㄷ 근데 수정은 귀찮….그냥 대충..봐주세요ㅠㅠ 죄송합니다..나란 인간..게으른 인간 OTL)
비록 오늘 올린사진은 냥이굴욕 사진으로 도배했지만, 사실은 이쁜 사진 귀여운 사진이 몇십배 더 많아요 ㅠㅠ
그리고 제 실상은 허드렛일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집사입니다.
매일 동게 분들이 올린 사진 보고 힐링 받아서 그 보답으로 올린 제 냥이 사진으로 조금이라도 즐거우셨으면 합니다.
(부디 사진 에러 안나고 잘 보였으면 좋겠네요. 제발 엑박만 뜨지 말기를….제발!으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