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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야, 손기정 옹을 모욕하지 말라!
게시물ID : sisa_8373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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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17/6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8/02 00:20:17
조선일보, 손기정 옹을 모욕하지 말라! 조선일보 사기(社旗)는 ‘마음 속의 태극기’라고? by 史랑(서프라이즈 독자 논설위원)
위의 사진은 우승자인 손기정 선수와 3위를 한 남승룡 선수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장면입니다. 손기정 선수는 마라톤 우승자에게 주어진 묘목으로 자연스럽게 가슴의 일장기를 가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동메달을 딴 남승룡 선수는 묘목을 받지 못했고, 가슴의 일장기를 가릴 수 없었기에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묘목으로 일장기를 가릴 수 있었던 손기정 선수가 정말 부러웠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이와 관련된 인터넷에서 어느 독일인의 글로 알려진 글의 일부입니다.
[상략] 어느 여름날 우연히 본 한 장의 사진 때문에 나는 이 나라, 아니 이 민족의 굉장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말았다. 1936년 히틀러 통치 시절, 베를린에서 올림픽이 열렸고 그때 두 일본인이 1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2위는 독일인이었다. 헌데 시상대에 올라간 이 두 일본인 승리자들의 표정 이것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슬픈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불가사의한 사진 무엇이 이 두 승리자들을 이런 슬픈 모습으로 시상대에 서게 했는가. [중략] 달리는 내내 이 두 청년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그들은 승리했고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들의 가슴에는 조국 한국의 태극기 대신에 핏빛 동그라미의 일장기가 있었고, 스탠드에 역시 이 핏빛 일장기가 올라가고 있었다. 이때 이 두 청년의 표정이란 ……. 그들은 깊게 고개를 숙인 채 한없이 부끄럽고 슬픈 얼굴을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중략]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집념과 끈기, 그리고 폭력과 같은 단순함이 아닌) 놀라운 정신력으로 그들이 50년 전 잃어버렸던 금메달을 되찾고 만 것이다.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4년 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이라고 하는 ‘손’노인과 너무나 흡사한 외모의 젊은 마라토너가 몬주익 언덕에서 일본과 독일의 선수들을 따돌리고, 마침내 더 이상 슬프지 않은, 축제의 월계관을 따내고 만 것이다. 경기장에 태극기가 올라가자 이 ‘황’은 기쁨의 눈물과 함께 왼쪽 가슴에 달린 태극기에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는 스탠드로 달려가 비극의 마라토너 ‘손’에게 자신의 금메달을 선사하곤 깊은 예의로서 존경을 표한다. ‘황’을 가슴에 포옹한 ‘손’은 말이 없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접하고는 인간에 대한 신뢰에 한없이 자랑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중략] 도서관에 달려가라, 그리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대에 선 두 한국인의 사진을 찾아라. 당신은 그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인간이 될 것이다.
일장기를 어쩔 수 없이 달고 뛰었던 이미 고인이 되신 두 영웅, 손기정 옹과 남승룡 옹의 나라 없는 슬픔과 민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글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해방 후 귀국하여 손기정을 만났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손기정 때문에 세 번 울었다. 한번은 올림픽 우승 소식에 감격해 울고, 또 한 번은 손기정이 일제에 의해 필리핀 전선에 끌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불쌍해서 울고, 그리고 귀국해 건강한 손기정을 만나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반가워서 울었다.” 이렇게 김구 선생님께서도 걱정을 하실 만큼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주었던 스타이자 영웅이었던 손기정 옹을 친일파로 모욕하는 글이 조선일보에 나왔더군요. 일장기를 달고 뛰었으니 친일파라는 논리가 잘못되었으므로 조선일보가 일왕 사진을 실었다는 것으로 친일 신문이라는 논리도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조선일보는 손기정 선수의 “골인 장면 사진을 실으면서, 슬쩍 비껴 찍어 일장기가 보이지 않는 장면을 내보냈다”고 나 홀로 사진 분석을 하더니만 “일제 치하 3대 민족지 어느 신문도 일장기를 가슴에 단 손기정의 모습은 내보내지 않았다”고 묻어 가려는 의도를 보이고, “손기정-민족지-조선민중으로 이어져 있던 ‘내밀한 코드’를 확인시켜주는 의미 있는 발굴”이라고 희한한 특종을 자랑하더니. 조선일보 사기(社旗)는 ‘마음 속의 태극기’로 둔갑을 해 버립니다. 그리고 김삼웅 前 대한매일 주필, 정운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 등이 손기정 선생을 ‘친일파’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은‘조선·동아 협력폐간론’이 “친일적 해석이며, 일제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하는 주장”이라는 왜곡으로 마무리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조선일보는 그 더러운 입 다물어라! 먼저 ‘조선·동아 협력폐간론’이 왜 옳은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 일제는 조선, 동아를 폐간하면서 폐간의 대가로 조선일보에게 100만원, 동아일보에게 82만원의 매수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당시 전투기 한 대의 가격이 10만원입니다. 지금 시가로 100만원은 1000억입니다. 전두환이 언론 통폐합하면서 폐간시킨 언론들에게 이렇게 천억씩 주면서 폐간시켰다면 그게 폐간입니까? 다음은 “슬쩍 비껴 찍어 일장기가 보이지 않는 장면”이라고 강변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 분명히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정간을 당한 것은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뿐이지 조선일보는 그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일제도 눈감아 준 “슬쩍 비껴 찍어 일장기가 보이지 않는 장면”을 도대체 어떻게 일장기 말소라고 강변할 수 있는지 그 궤변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일장기 말소 사건의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 조선중앙일보가 처음으로 동아일보 보다 12일 먼저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서 일장기를 지워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사건이 확대되면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똑같이 정간을 당합니다. 이후 조선중앙일보는 폐간되었고, 동아일보는 다시 복간되었습니다. 조선중앙일보는 친일파를 사장에 앉히라는 총독부의 요구를 거절해 폐간되었고, 동아일보는 말소 사건 관련 기자들을 쫓아내고, 일제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복간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박근혜-반민족 세력-조선일보의 내밀한 코드가 이번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으로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그 때도 “조선일보 사기(社旗)는 마음 속의 태극기”라는 헛소리를 계속할 수 있을지 한번 봅시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시작입니다 김구 선생님께서 활용하시려고 했던 친일파 살생부에 이름이 적힌 방응모, 김성수가 김구 선생님을 세 번이나 울린 손기정 옹과 같다는 논리가 어찌 가능합니까? 이것은 궤변을 넘어서 모욕입니다. 올림픽 우승 이후 오로지 마라톤에만 전념하며 살아왔던 손기정 옹이 “일장기를 달고 뛰었으니 친일파”라는 궤변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군과 성관계를 했으니 친일파”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국보 선동렬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으니 친일파라는 논리와 뭐가 다릅니까? 일제의 침략 전쟁에 나가서 죽으라고 선동하는데 앞장섰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친일 행위의 상징인 일장기 실린 신문과 묘목으로 가릴 정도로 부끄러워했던 일장기 달린 선수복을 똑같은 일장기라고 생각하는 그 두뇌 구조가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나치 부역 언론이었던 「오주르쥐」의 정치부장 종르주 슈아레즈는 나치를 찬양한 기사를 쓴 대가로 재산을 몰수당하고 총살당했습니다. 드골은 반민족행위 세력들을 처단하면서 “언론인은 도덕의 상징이기 때문에 첫 심판대에 올려 가차없이 처단해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진실입니다. 언론은 도덕의 상징이며 정신의 상징입니다. 그 썩은 정신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해악이 지금도 우리의 정신을 썩어가게 하는 유사언론매체의 쓰레기 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티 조선, 친일진상규명, 과거사 진상 규명을 꿋꿋이 해 나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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