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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읽고 난 감상입니다.
게시물ID : sisa_837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leaf
추천 : 28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1/19 22:09:46
유년의 문재인은 가난과 굶주림,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합니다.
공무원에서 피난민으로 전락한 아버지.
돈벌이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점점 말 수가 적어진 아버지.
그래도 자신을 위해 책을 꼭 사오던 당신에 대한 그리움.
 
공부하는 아들 옆에서 꾸벅꾸벅 졸면서도 자리를 지키던 어머니.
유치장에 갇혔다 이송되는 날, 손을 내밀고 차량을 향해 뛰어오시던 어머니.
면회도 안되는데 매일 찾아오셨다던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
 
그로부터 문재인의 힘은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직하고 굳건한 면모부터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따뜻함까지 말이죠.
팽목항에서 오열하던, 비주류가 흔들어도 원칙을 타협하지 않던 그런 모습들...
 
 
빈자일등!!
석가모니가 오셨을 때, 가난한 여인 난타는 하루 종일 번 돈으로 등을 만들어 바쳤다고 합니다.
밤이 깊자 다른 등은 꺼지는데, 오직 그 등만은 아침까지 꺼지질 않았습니다.
제자들이 그 불을 끄려해도 꺼지지 않자, 석가께서 말하길
'놔두어라. 그 불은 바닷물을 끌어와 부어도 꺼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셨다 합니다.
 
문재인은 광화문의 촛불을 '빈자일등'에 비교합니다.
누군가 바람 불면 꺼질 것이라했지만, 난타의 등처럼 촛불은 더 활활 불타올랐습니다.
광화문(光化門)이라 이름 붙인 개국공신 정도전도, 그 빛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거대한 촛불의 빛'이라고는 예상 못했을테지요.
그래서 문재인은 말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뿌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싹을 틔운 민주주의가 이제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음을 알았노라고...
 
 
책 곳곳에서 문재인은 '국민'을 찾습니다.
기득권을 타파하고, 재조산하를 위한 적폐 정산.
그 험난한 앞길에 선 문재인의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국민의 도움을 절실히 간절히 구하는 마음이 선연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두려움에 포기하지 않고, 용기로써 맞서 싸울 것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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