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둘째가 오고 얼마나 기뻣는지 몰라요 축하만 받을줄 알았지만 직장상사는 께림직해하는게 보이고 남편도 약간 회의적이고 정말 상처받았었죠 첫애가 일주일정도 아파서 땡깡 투정이 많이 늘었어요 그과정에서 우리도 많이 힘들었지만 남편의 그런태도에 정말 서운했었어요
그직장상사는 첫애 임신했을때부터 저를 엄청갈궜어요 이번에도 임신사실을 알리자 첫마디가 또 임신했냐고 내가 뭔가 잘못했겠지만 혼내는 일도 잦아졌고 기분나쁜말도 툭툭하더라고요 엊그제 좀 많이 울었어요
살림육아회사일에 찌들어 일주일만 사라지고싶었어요 정말 힘든 2주를 보내고 오늘 병원에 갔더니 애가 너무안컸대요 제가봐도 이상하게 너무작았어요 심장도 거의 안뛰어요 맘의 준비를 하라고 하네요 좀 안정하고 쉬면 어떻겠냐고하니 의미는 없을거래요 그래서 내일 출근은 하려구요 이런 마음으로 그 지옥같은 직장엘 가야해요 진짜 딱 죽고싶어요
저는 첫애 임신했을때도 몸안사리고 뭐든 척척해왔어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이번에도 그러다가 이렇게된거같아요 그 상사는 말할수없을만큼 밉고 남편도 보기싫어요 진짜 미안하고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