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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421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루스턴
추천 : 0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04 22:25:12
제 생일이에요 ㅎㅎ

이제는 누가 제 생일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기억 못할 정도로 생일을 잊고사네요...

정말 26년 너무 숨가쁘게 살아온거같아요

13살 까지는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지내가다

14살에 친아버지가 바람나서 이혼하시고

15살에 어머니 혼자서 저와 누나를 키우기엔 너무 힘들어 서울에 있는 아빠집에 올라와

엄마가 아닌 다른 아줌마에게 엄마라 부르라 강요를 받고

술, 게임, 여자에 빠진 친아버지를 바라보며 지냈고

중학교 학비도 대주지 못하는 아버지 덕분에

일찍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제 알바비는 아빠의 PC방 비용이 되었고

하나뿐이 없는 누나는 아빠에게 성추행 당하고

16살때 아빠가 술먹고 들어와서 누나랑 저랑 엄마한테 다녀온거 가지고

칼을들고 누나와 저를 위협했고 

추운 겨울에 옷한장 걸치지 못하고 할머니네로 도망와서 지내다가 

돈이 없어서 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17살 겨울 아빠가 저지른 짓에 불똥이 튀어 삼촌들 고모한테 미움사고 누나가 먼저 집을 나갔고

18살 겨울 아르바이트비가 나오는 날짜에 맞춰 할아버지는 돈을 잃어버렸다고 내가 훔쳐 간거 아니냐 의심받아 집에서 쫒겨나고

누나와 연락이 닿아 지금 새아버지인 분에게 도움을 받으며 1평도 안되는 고시원에서 지내다가

다시 새아버지가 도와주셔서 3평이 안되는 단칸방에서 누나와 다시 같이 살수 있었고

누나와 저는 서로 일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아서 생활비를 했고

19살때 정부에서 간신히 지원받아 적은 월세로 집을 얻었고

누나는 결혼하였고

그나마 공부는 어느정도 하여서 

대학에 입학할수 있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성적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을 받아서 학비를 댈수 있었고

21살에 운좋게 산업체에 가서 120만원씩 받고 100만원씩 적금을 부어

2500만원을 모아 지금까지 도와주신 새아버지께 드려서 기뻣고

23살에 복학하여 근로장학생을하며 학교를 다녔고

현재 졸업반이네요 ㅎ

학교에 다니며 항상 오유를 보는데

정말 저에게 있어선 너무 소중한 공간입니다 ㅎ

사랑해요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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