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위해
게시물ID : phil_8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tlaugher
추천 : 0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4 19:42:44
 손자병법에서 피해야 할 등용장수의 분류에
 
 청렴한 장수가 있습니다.
 
 청렴한 장수는, 자신의 허물에 대해 견디기 힘들기에, 흠집내기의 수작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너무 청렴하면 안돼는 것인가?
 
 승과 패를 나누는, 생사를 나누는 전쟁을 논하는 병법서에서 피해야 할 장수의 성향이라면.
 
 실제 전쟁과 같은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대입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말인즉슨, 현실에서도 너무 스스로 청렴함에 대해 자부심이 높은 사람은 '승'하기가 힘들며, '패'하기가 쉬운 것인가?
 
 
 남이 알아주는 청렴함, 양심.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청렴함과 양심을 자부심으로 알고 살아가는것.
 
 스스로 만들어 낸 합리화와 명분을 통해, 자신의 허물을 희석시켜 난 청렴하고 떳떳하다고 거짓 최면을 걸어 위장된 당당함을 가지는 것.
 
 세상은 원래 이러니까. 라며, 더러움과 죄를 인정하고 반성없이 살아가는것..
 
 
 적어도 일에 있어.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청렴함과 양심을 자부심으로 알고 살아가는 길은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힘빠지기도 하며, 손해도 보고, 오해도 사며, 흔들리기도 하고, 다 내려놓고 더러움에 풍덩 뛰어들고 싶기도 합니다.
 
 
 어떠한 삶을 사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현실적인 시각, 교과서적인 시각. 절충적인 시각..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 것인지. 햇갈릴때가 많습니다.
 
 선행은 선으로 돌아오고, 악행은 악으로 돌아온다는. 복걸복이라고 하나요?
 
 굳이 윤회라든지, 초월적인 원리를 떠나.
 
 과연 상호작용을 하는 걸까요?
 
 아니면, 권선징악은 똥인건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