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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지그프리드 해커 명예 소장 “미, 직접 대화로 북한 핵 문제 풀어라”
– 미 NYT 기고문 통해 다자간 대화 기조 폐기 지적
– ‘미국 우선’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 대외 정책 시험대
미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있음에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북한 핵 문제에 관한 한, 그 어떤 진전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대하며 자신들의 안보 이익만 관철시킨 측면이 강하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그프리드 해커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명예 소장은 미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 NYT) 기고를 통해 출범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북 정책을 조언한다. 해커 명예 소장의 제언은 간단하다.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고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라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 핵 문제에 다자간 대화, 즉 6자 회담의 틀을 고집했다. 일본의 후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아베를 직접 불러 대화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해커 명예 소장은 그간의 다자간 대화 기조를 버리고 북한과도 쌍무 협상을 벌이라고 조언한다. 그 이유는 쌍무대화를 하더라도 트럼프가 잃을 게 없으며, 보다 중요하게는 중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조치라는 점 때문이다.
사실 북한과 직접 대화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시-오바마 행정부가 무시했을 뿐이다. 이제 미국은 ‘미국 우선’을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 미국이 국제문제에 질서 있게 발을 빼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 가운데 하나가 북한 핵 문제다. 이런 맥락에서 해커 명예 소장의 조언은 음미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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