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입니다. 굉장한 스펙이 없으면 아저씨의 시작입니다. 근데 저는 고2때부터 아저씨였습니다..
왜그런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저는 참 한심한 놈 입니다. 고졸에.. 자격증도(워드3,1종보통)뿐이고.. 남들처럼 노력같은건 생각안하고
매주 로또만 바라보고있습니다. 최근들어서야 로또도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만 당첨되는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알바는.. 얼마하지도 못하고 관두고 나오고(다행이도 이렇다할 사건없이 그만두고 일하고 그만두고 그러네요)
지금은 아버지 일도와드리거나.. 그냥 집에 있습니다. 가정형편은 날로 어려워만가는데.. 그걸 알고있는데도
아무것도 안할려는 제가 정말 밉네요. 콱죽어버릴까도 했고.. 오유에서도 그런말을 했지만 죽는거 그거 굉장히 무섭고 힘든일입니다.
알바소개사이트 들락달락 거려보고 동네(or 주위동네)도 돌아다녀보면서 일자리 보고있지만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후회되죠. 내가 왜태어났나 싶고. 부모님은 나 태어나고 굉장히 기뻣을텐데.
차라리 주워온아이라면 부모님한테 원망이라도 해보고 집나가서 지 살길 살아보기라도 할텐데 친부모이니까 더욱 매달리고 싶고 짜증도 부리고..그리고는 또다시 제머리를 칩니다.
살도빼고싶고 여자친구도 만들어보고싶고
좋은사장님 있는(이렇게 쓰고 월급많이 주는곳이라 읽는다)회사에 다니고도 싶은데..그런데..왜 대체 저는 그런 노력을 안하는걸까요? 거울을 보면.. 거울에 있는 건 '나' 인데도 고놈 참 못되먹게 생겼네..
그래서 오유분들께 도움을.. 희망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씀과 질책을 듣고싶어 쓰는것이오니.. 사회경험 안한 학생들은 제 글을 읽고 후회말고 노력하십시요.
p.s 오유분들은 착하시니까 나한테 심한말을 안할꺼야.. 그럴꺼야.. 내가 아무리 한심한 놈이라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