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마련된 방송 관련법은 지난해 7월 국회의원 162명이 발의해 대체토론까지 마쳤지만 새누리당 위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지금까지 미뤄져왔다.
‘언론장악방지법’에 대해 새누리당의 태도가 소극적이자 야3당이 안건조정위원회 카드를 기습적으로 꺼내든 것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신상진 미방위원장과 새누리당 위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장내가 다소 소란스러워졌지만 신상진 위원장은 “국회법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민 미방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는 SNS를 통해 “2/3 즉 (안건조정위 소속 의원) 6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하면 되므로 최대 90일까지 운영할 필요 없이 최대한 단시일 내에 처리할 수도 있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