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저녁때만 집 앞에서 만나는 길냥이가 있는데 매번은 아니고 두세번에 한번씩 캔 하나씩 주거든요 마지막으로 봤을때 마지막 남은 캔을 줬고 그 이후로 못보다 엊그제 만나서 쓰담쓰담 해주고 보니까 캔을 안사놨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몇개 사고 차 서랍 안에 넣어놨는데 오늘 차 서랍에 물건을 꺼내다 보니까 캔이 뜨끈 뜨끈 하네요 혹시 이런 캔들도 따뜻한곳에 있으면 상하나요? 냥이랑 마주치는 시간이 제가 학교 혹은 일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서 집에 들어가기 전 딱 그 시간이라 그동안 차 안에 캔 쟁여 놓고 만나면 하나씩 이렇게 준거여서 집에 놓으면 제때 줄수가 없거든요 요즘같이 날 더울때 차에 캔 놓으면 안좋나요? (캔 이라고 표현 하긴 했는데 정확히는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는 간식이에요)
요녀석은 애교도 잘 부리고 와서 잘 앵기는데 꼭 카메라만 들이밀면 언제그랬냐는듯 츤츤 거려서 이 영상도 차에서 집으로 가는길 졸졸졸 쫓아와서 귀여워서 찍었는데 찍자마자 따라오는것도 멈추고ㅠㅠ 근데 갑자기 벌러덩 애교를 피워주시니 돌아가지 않을수가 없죠 ㅋㅋㅋㅠㅠㅠ 마지막 부분은 갑자기 차가 와서 옆으로 비켜나게 하려고 한거였는데 저만 후다닥 옆으로 피하고 냥이는 힐끗 차 쳐다 보더니 피할놈이 알아서 피하라는 식으로 계속 뻐팅기더라구요 ㅋㅋㅋ 사실 저희 아파트 단지 안에서 유명한 냥이라 그런지 운전하시는 분도 웃으면서 옆으로 살살살 비켜가셨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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