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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38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름2
추천 : 1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9/16 00:44:40
어제 예쁜 공주님 출산했습니다.
아가는 신생아실에 있고 보고싶을때는
신생아실 유리 사이로 아가를 봅니다..
근데 너무 황당한 일을겪어서 제 오지랖인지
어떤건지 게시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올려봅니다.
광주 수완동에있는 산부인과입니다.
오늘 와이프 직장분들이 아가가 너무보고싶어서
단체로 오셨더군요.
신생아실 유리벽 앞에서 안에 간호사님들께
전화로 할말을하면 됩니다.
누구누구 아기보러왔다고하면 카트?에 그대로
태워서 유리벽앞에 놓으면 저희들은 아가를 봅니다
손님들도 그렇고 저희도그렇고 너무이쁘다며
아가보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가가 분유를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누운상태에서 토를하더군요
얼마나 놀랬는지..(초보아빠엄마라..)
손님분들도 놀래서 언른 사람불러라고
다급하게 말하길래 제가 후딱 전화했죠
두분 계셨는데 두분다 뭔가 하고계셔서
전화받을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하던일 끝냈는데 그래도 전화를 쳐다도 안보시네요
와이프손님들이 급하셨던지 너도나도 유리벽을 톡톡
두드려서 간호사를 불렀습니다.
간호사가 쳐다보니 손님들께서 아가를 가르키며
빨리와주라는 ㅈㅔ스쳐를 다급하게 취하셨어요
그러면 아가가 토를했는지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
간호사는 일단 다급하게 와서 무슨상황인지
확인을 해야 정상이지 않나요?
엄청 귀찮다는 표정과 동작으로 느긋느긋 오더군요
그니깐 사람들이 빨리좀 오라고손짓했어요
그래도 느긋하게와서는 아가 토한거 확인하고
엉덩이에 깔려있던 패드꺼내서 진짜로...
거짓말하나안하고 흘러내린볼만 한번 슥..
하더니 카트끌고 가버리더군요
토많이해서 목뒤쪽으로도 다 흘러내려갔는데..
다들 너무황당했죠.. 와이프전화해서
좀 닦아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니깐
짜증난다는 말투로 닦았어요 라고하더군요
전화끊고 저희는 멘붕와서 서있는데 그 간호사
다른볼일보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온김에 와이프한테 말하더군요
분유이제먹여서 그래요... 라고말하는데
나잘못없는데 짜증내지 마세요란 투로 말하더군요
와이프 화가나서 간호사 쳐다도 안보데요
잠시 침묵흐르길래 간호사 봐보니 흐미...
젊은 아가씬데 어릴적 일진이 삥뜯는자세 아실려나.
다리한쪽 개고 골반 입바이틀고 목 45도꺽인 자세로
인상 사정없이 쓰고있데요..
한소리 하려다가 손님들도 있고 애한테 화풀이
할까봐서 참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았는데 지금 여기 산모님들한테
소문 다났어요 놀랬겠다고 걱정해주시고...
저희 이제 하루차 초보 부모입니다
저희 오지랖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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