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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해야할지.... 정말 고민되네요.. 울고싶어요..
게시물ID : gomin_838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nZ
추천 : 1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9/16 02:01:42
엄마랑 저(딸) 둘이서 살고 있어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19평이고, 실평수는 13평정도밖에 안돼는 방2개짜리 좁은 집이에요 ㅠㅠ
부엌도 보일러실 확장해서 쓰고 있어서 너무 좁아요..ㅠ
오래된 아파트이긴 한데, 그래도 지저분할 정도는 아니에요..
 
근데 항상 더 넓은 곳으로 가고 싶었고, 거기다 집에 강아지들이 있어서 좀 더 넓은 곳으로 가고 싶었거든요......
후.. 돈도 문제지만 전세임대조건때문에 실평수 25평미만으로만 가야해서.......
33평이고 돈도 맞는 엄청 깔끔한 주택 갈 수 있었는데 평수조건때문에 못갔어요...... 그 날 조건이 있는줄 처음 알고 그 집 아까워서 펑펑 울었음 ㅠㅠ..
지금 사정으로 아버진 딴 데 계시지만 저희 등록부에 기재된 가족이 총 네명이에요 할머니까지.. (지금은 병원에 계심..)
그래도 4인 가족이 25평 미만인 집만 찾으려니 너무 힘드네요...............

여기서 좀더 외진 곳으로 들어간 곳에 단독주택이 나왔어요. 가격은 저희에 맞고, 방도 4개나 되는 큰집이에요.
근데 집이 너무 낡아서.. 엄마가 좀 그렇대요.. 단독이라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이 없으시대요.. 동네도 주변에 슈퍼하나 없어요..;
버스정류장도 너무 멀고..... 아무튼 엄마 하시는 말씀이 집만 넓었지, 더 낡고 동네도 안 좋은 곳에 가려니 이사를 왜하는지 모르시겠다고 해서......
...거기 가려고 했는데 보류하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주인이 도배장판 해주면 낡은 집이라도 괜찮아지려니 했는데..
엄마가 회의적이시라 모르겠네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좁지만 당장 주변에 배달해주는 마트, 곧 들어오는 주상복합 상가들, 식당, 빵집 병원 등등.. 
살기에 필요한 모든 건 거의 다 있어요. 딱 안성맞춤이에요 동네가. 거기다 개천끼고 있는 운동코스와 잔디밭 운동장 등.. 
사실 이사를 어디에 가던지, 이런 주변 환경을 버릴만큼 값어치가 없어요...... 교통도 더 안좋아지고요.. 

아무튼...... 이사 고민때문에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고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어서 고민이에요..
몇날 며칠을 인터넷으로 찾고 부동산 찾아가고 발품팔고 했는데...... 또 그냥 가지말자 식으로 되버려서..

그냥 우울해지네요
집이 뭔가 돈이 뭔가 ㅎㅎㅎ
좋은 주변 환경과 좁은집vs넓지만 오래되고 교통안좋고 주변에 뭐하나 없는집...

그냥 저희집에 계속 있어야 되겠죠.........?
아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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