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약속이 있어서 종로갔다가 김태희를 봤습니다. 친구들이랑 쇼핑하러 온 것 같았습니다. 근데 모자를 써서 그런지 사람들이 잘 못 알아 보더군요. 요즘 뜨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많이 딸린다는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태희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요즘 그 춤 추는 cf 보고 매력적인 아가씨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얼마 안있으면 김래원이랑 드라마에도 나온다고 하길레 드라마 잘 되시라고 말하고 싶어서 태희씨한테 다가 갔습니다. 근데 막상 말 걸려고 하니까 많이 떨리더군요. 생각보다 키는 많이 작더라구요. 제 어깨에도 안 오는 것 같더군요. 근데 눈이 정말 이뻤습니다. 너무 긴장되서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한 5분여정도 지나서 겨우 뒤쫓아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 . . . . . . - 저기..김태희씨죠? - 네? - 김태희씨 아니세요? - 아닌데요. 김태희씨 아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