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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샤워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거실에 들어오고 식칼꺼내놨던 일
게시물ID : panic_83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햄보칼수가
추천 : 10
조회수 : 29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16 15:18:32
 
꽤오래전일임. 거의 7~8년전 제가 고등학생때 일임.
 
 
제 친구(여자)네 가족들은 여름에 마당문이랑 집현관문을 다 열어놓음. 그 집이 원체 덥기도 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가족들 다 집 보안에 무신경하고 안전불감증이 있었던 듯. 설마 뭐 위험한일 생기겠냐~ 하는..
 
친구가 그날도 문 다 열어놓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음.
 
머리를 감고있었나 이빨을 닦고 있었나 하는데 거실 그러니까 화장실 바로 앞에서 발걸음? 신발소리? 남자들 신발 둔탁한
 
터벅터벅 소리인데 거실바닥에 마찰하는 그런소리가 들렸다고함. 근데 이게 현관문쪽에서부터 걸어오더니 화장실 문앞에서
 
발걸음 소리가 유난히 많이 나는거임. 마치 뭔가 고민? 하는듯 왔다갔다 하는 소리.
 
친언니 인주 알고 "언니야~~~?" 이랬다고함. 그러고 얼마안있어 다시 발걸음이 멀어지는 소리였다고함. 별생각없이 샤워다하고
 
나왔는데 .. 흙묻은 발자국이 거실에.. 현관문에서부터 화장실앞까지. 특히 화장실앞에 발걸음이 왔다갔다 한 흔적이 엄청 많았다고함.
 
그거 보고 아 설마 하면서 심장이 엄청 뛰었다고함. 그러고 부엌을 바라봣는데 (거실에 되게 좁아서 사람 몇명 앉으면 공간이 없음) 서랍에 있었던
 
식칼이 꺼내져있었다고함.
 
다행히 그사람은 망설인건지 뭔지 그냥 별일없이 바로 나간거같았음. 친구 바로 문잠구고 소름돋았다며 지금은 현관문 잘 잠그고 살고 있을것임.
 
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어케 사는진 모르겠음.
 
이거 말고도 저도 겪은 이야기가 참많음..
 
뭐 샤워하는데 창문에서 남자가 쳐다보고 있었던 적이나.. 그래서 이사갔는데 이사간집에서는 우리집 담 넘고 있던 남자랑 눈마주치고 그남자 도망간썰...
 
편의점 알바하는데 어떤여자가 숨헐떡이며 들어와서 택시에서 납치될뻔했다고 숨겨달라고 했던 썰등..
 
살기 무서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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