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주, 허종호 기자] "뭐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지 않느냐."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SNS 파문을 일으켰던 기성용(24, 선덜랜드)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며 '사과 논란'을 종식시켰다. 최강희 감독은 9일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오지 말라고 해서 사과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우리들의 일로 바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뭐하러 온다는 건가. 난 이미 끝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이랑 통화를 해서 오지 말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예의를 갖추고 털어내고 가고 싶다고 했다. 하만 난 이미 털 게 없는 상황이다. 대표팀을 나오면서 모두 털었다"고 답했다.
최강희 감독은 축구계 선후배 사이인 기성용과 관계를 가족에 비유했다. 그는 "가족끼리도 서로 싸우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평생 안 보고 사는 것은 아니지 않냐. (나와 기성용 모두) 축구인인데 언젠가는 볼 것이다. 그 때 악수 한 번하면 된다. (성용이가) 뭐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지 않느냐. 난 대표팀을 나오면서 모두 잊었다. 사과를 해야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방문 사과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시즌 중이다. 게속 말이 나올 줄 알았다면 차라리 내가 인천공항에 갈 걸 그랬다"면서 "공인이라면 잘못을 반복하면 안된다. 자신이 진심으로 뉘우치면 된다. 굳이 무대 위로 올라와서 사과를 할 필요는 없다. 오지 말라고 해서 사과를 안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들의 일(전북과 대표팀)의 일로 바쁘기 때문이다"며 더 이상의 '사과 논란'이 없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박
대애애애애애애박...... 최부처감독님